아직 대학이란 공간이 어색한 듯 앉아 있던 그녀가 살포시 웃는 순간 예술대 학사운영실의 공기는 가벼워졌다. 걸그룹 에이핑크에서 미모를 담당하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가녀린 체구에서 나오는 아우라는 공간을 지배했다. 그가 속해 있는 에이핑크는 6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2011년 ‘몰라요’로 데뷔해 지난해 ‘No No No’로 2013년도 하반기 음원 1위를 차
공연계 주목받는 김수로 프로젝트공연계 주목받는 김수로 프로젝트 지금까지 9편 무대 올려러시아 막심 고리키 작품 ‘밑바닥에서’도 공연3년째 연극·뮤지컬 기획 영화배우 김수로(연극학부 11졸, 대학원 공연예술 수료) 동문이 일을 냈다. 바로 2011년부터 시작한 ‘김수로 프로젝트’가 3년째 총 9편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것. 1탄 연극 ‘발칙한 로맨스’
공연 리뷰 뮤지컬 ‘아가사’한 평범한 인간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의를 품은 괴물로 변화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스릴러 아가사가 사라졌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등 역작의 주인공,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는 자신의 소설만큼이나 미스테리한 삶을 살았다. 1926년 12월 3일 밤, 아가사 크리스티가 돌연 실종된 것. 이튿날 그녀의 코트·가
교수회관 적막한 복도를 지나 들어간 418호는 열띤 토론이 한창이다. 경험론자인 주자와 선험론자인 칸트 이론을 들어가며 한참 분위기가 고조된다. 토론 주제는 ‘책임은 어디에서 오는가?’ 였다. “잘되면 내 탓이지만, 못되면 남의 탓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현대인의 사고인데 이러한 사고에 기반하면 결국 책임의 소재는 자기 자신과 그리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2007년도부터 시행된 우리대학의 영어 강의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다. 각종 대학평가 항목에 국제화 지표로서 영어강의 개설여부가 반영되면서 영어강의의 비중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우리대학은 이번 학기에 영어강의를 358과목 개설했고, 전체 강좌의 30%에 달할 정도로 국제화 수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영대는 전체 강의의 70% 이상이 영어강의로
2014학년도 학생회 선거가 지난달 28일 종료됐다. 하지만 바이오시스템대학(이하 바이오대) 학생회장 선거는 시작조차 못했다. 학생서비스팀이 바이오대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인명부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서비스팀 임지한 과장은 “바이오대 학생회장에 입후보한 김태현 학생이 유기정학을 받은 적이 있어 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학생준칙 제4장
지난 26일, 불교대학‧불교대학원 비전선포식 및 동문의 밤 행사가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동국불교센터 건립을 통한 ‘국내 인문학과 세계 불교학의 거점화’를 주제로 했다. 이를 위해 불교대학은 △불교학의 선진화 △한국불교의 세계화 △불교의 사회적 소통을 목표로 2020년까지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김희옥 총장, 이사장 정
인기 공연 속 ‘퀴어’코드를 읽다 ‘사담’은 왕의 사람이 된 ‘열’ 대신 궁에 들어가기로 했다. 기생 출신인 열을 통해 왕이 후계자를 가졌다 하면 궁은 피바람이 불 것이었다. 열을 지키기 위해 담은 자신을 희생하기로 했다. 왕이 자신에게 준 단 하루의 말미. 담은 열에게 그동안 배우지 못했던 글을 가르쳐 달라 한다. 열이 담의 손을 잡고 획을 그어 나갈 때
한 해에 2 5 0명 선발. 경쟁률 13:1. 이러한 공인노무사 시험에 전국 최연소로 합격한 이가 있다. 바로 법과대학에 재학 중인 김기웅(법4) 학생이다. 김 군은 “운이 좋았다”며 “합격 후 주변에서 ‘노무사님’이라고 불러 감회가 남달랐다”고 합격 소감을 말했다.사실 김기웅 학생의 꿈은 법조인이었다. 공인노무사 시험을 본 것도 그와 관련이 있다. “사법
‘La Vie Boheme~’ 연극학부 연습실 문을 열자, 뮤지컬 렌트(RENT)의 넘버 중 하나인 ‘라 비에 보헤미’에 맞춰 연습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연인이 엇갈리는 장면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학생들의 모습에 전율이 흘렀다. 카메라 셔터 소리에도 감정을 흔들리지 않고 배우들은 제 맡은 바 분량을 소화했다.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수능이 1주일도 안 남았다. 고등학생인 기자의 동생은 학교 선배를 응원하려고 서울대 초콜릿을 준비했다. “서울대 초콜릿을 주면 서울대 기운을 가득 받아 시험을 잘 볼 것 같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단다. 서울대 초콜릿, 연세대 우유, 고려대 빵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삼합’으로 인기몰이 중이다.이화여대의 경우, 이화 사랑 김밥이 대학을 대표하는 먹을거리로 꼽힌
오전 6시 반, 아직 해가 뜨지도 않아 어두컴컴하다. 상록원의 이른 아침을 여는 사람은 ‘조식 준비팀’이다. 아침 일찍 주방에 나온 임경자 여사는 제일 먼저 지하의 냉장고의 전원을 검사한다. 밤사이 전원이 꺼졌으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점검이 끝나면 큰 솥에 밥과 국을 하기 위해 물을 담는다. 그 사이 유진영 영양사는 1층에서 방금 도착한 왕새우 튀김, 야채
법과대학 교수회(회장=김상겸)가 오늘(24일) 법과대학 학장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법과대학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안진형(법4)군, 양병훈(법3)군, 원아영(법1)양이 각 100만 원씩의 장학금을 받았다. 김상겸 교수는 이날 수여식에서 “학생들을 위해 법대 교수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이라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장학금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완성된 상외지상의 세계가 화폭에 담겼다.우리대학 한국화 전공 김대열 교수는 ‘象外之象(상외지상 : 형상 밖의 형상)’이란 주제로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간 공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가졌다.김대열 교수는 그림을 그릴 때 사물을 직접적, 사실적으로 표현하기보단 은유, 개괄화, 단순화 시켜서 표현한다. “형상 밖의 형상으로 작가의 모습을
버스에서 우연히 옆에 앉은 사람과의 기적 같은 사랑.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왔을 이야기이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일산 마두역 4번 출구 앞에서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기대하는 우리대학 학생 15명이 등교 버스에 몸을 실었다.설레임과 두려움사이들어가는 길에 뽑은 종이에는 각자의 좌석표가 적혀있었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같이 앉게 되는 자리. 학생들은 뽑
문안의 문. 그리고 그 안의 또 다른 문. 문을 열자 도서관의 공기와는 다른 서늘함이 느껴졌다.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바람이 불고 향균제 냄새가 나는 그곳에 보물급 도서가 잠들어 있었다. 이들을 칭하는 이름은 전적(典籍)문화재. 이는 각 학문분야에 있어 학술적 혹은 예술적 가치가 있는 기록 자료를 이르는 말이다. 우리가 잠을 깨운 것은 ‘석보상절’. ‘석보
웹진 홍수시대다. 우리대학은 현재 대부분의 교내 부서가 자체적으로 웹진을 발행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센터장=박서진)는 매 달 웹진 ‘잡담’을 발행하고 있으며 참사람봉사단(단장=김희옥)도 매 달 ‘웹진’을 발행한다. 이외에도 중앙도서관의 ‘뉴스레터’등 부서의 활동 내역을 보고하는 웹진이 양산되고 있다.하지만 막상 웹진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반응은 시원치않
대운동장에 인조잔디가 심어지고, 육상트랙이 생긴다. 우리대학은 오늘(16일) 중구청(청장=최창식)과 협약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대운동장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대학은 이번 협약으로 중구청으로부터 10억 원의 공사비용을 지원받는다. 우리대학은 구성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중구민이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이번 공사는
‘시간이 있다면 뭐하고 싶어?’ 10명에게 무작위로 물어 보았다. 열의 아홉은 당연한 듯 ‘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다. 여행이라... 생각해 보면 여행은 돈만 있으면 시간을 맞춰 언제든 떠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여가시간이 생긴다면, 서로 다른 전공과 학교 그리고 삶의 배경을 갖고 있는 이들이 어떻게 하나 같이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냐는 것이다. 헨리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