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브랜드, ‘김수로 프로젝트’

우리대학 연극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공연예술학과를 수료한 김수로 동문의 야심찬 프로젝트 8탄 뮤지컬 ‘아가사’가 지난달 23일 우리대학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자가 찾은 2월 20일 공연 현장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공연계 주목받는 김수로 프로젝트

공연계 주목받는 김수로 프로젝트 지금까지 9편 무대 올려
러시아 막심 고리키 작품 ‘밑바닥에서’도 공연3년째 연극·뮤지컬 기획

▲1탄 연극 '발칙한 로맨스'(2011) 사진제공=아시아브릿지컨텐츠
▲2탄 뮤지컬 '커피프린스1호점'(2012) 사진제공=아시아브릿지컨텐츠












▲3탄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2012) 사진제공=아시아브릿지컨텐츠
▲4탄 연극 '이기동체육관'(2012) 사진제공=아시아브릿지컨텐츠












▲5탄 음악극 '유럽블로금'(2013) 사진제공=아시아브릿지컨텐츠
▲6탄 연극 '연애시대'(2013) 사진제공=아시아브릿지컨텐츠













▲7탄 뮤지컬 '머더발라드'(2013) 사진제공=아시아브릿지컨텐츠
영화배우 김수로(연극학부 11졸, 대학원 공연예술 수료) 동문이 일을 냈다. 바로 2011년부터 시작한 ‘김수로 프로젝트’가 3년째 총 9편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것.

1탄 연극 ‘발칙한 로맨스’에서 8탄 뮤지컬 ‘아가사’까지. 재미와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으며 공연계 흥행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올해 9탄 연극 ‘밑바닥에서’를 무대에 올리며 3탄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재공연도 확정돼 폭풍같은 추진력을 보여줬다. 올해 첫 작품인 ‘밑바닥에서’는 러시아 사회주의 리얼리즘 소설을 대표하는 막심 고리키의 작품을 극화한 것이다.

김수로 프로젝트는 2004년부터 ‘대중연극의 본산’을 자처해 온 ‘연극열전’의 뒤를 잇는다. ‘연극열전’은 영화배우 조재현이 기획한 것으로 한국 연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2010년에는 누적 관객 수 100만 돌파를 기록했다. 김 동문은 2010년 100석 규모의 연극 ‘이기동 체육관’으로 처음 공연 제작에 참여했다. 이 시기는 김 동문이 우리대학 졸업을 준비하던 때였다. 바쁜 와중에 직접 출연까지 하면서 ‘배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작품’으로 꼽을 만큼 작품에 신경을 쏟았고 상업적인 성공까지 거뒀다. 이를 토대로 2011년 10월 ‘김수로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 수 있었다.

그가 제작에 성공할 수 있었던 기저에는 우리대학이 있었다. 입학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동국의 큰 가르침으로 더 큰 배우가 되고 싶다”던 김 동문은 우리대학 영상대학원에서 극장 운영과 제작에 대한 공부를 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좋은 공연, 재미있는 공연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김수로 동문은 다음 행보를 향해 질주한다. 지난 1일부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예술마당 4관에서 첫 고전 작품인 ‘밑바닥에서’를 무대에 올린 것이 그것. ‘김수로프로젝트’가 ‘태양의 서커스’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 공연이 되는 그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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