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노무사 전국 최연소 합격, 김기웅(법4) 학생

한 해에 2 5 0명 선발. 경쟁률 13:1. 이러한 공인노무사 시험에 전국 최연소로 합격한 이가 있다.
 


바로 법과대학에 재학 중인 김기웅(법4) 학생이다. 김 군은 “운이 좋았다”며 “합격 후 주변에서 ‘노무사님’이라고 불러 감회가 남달랐다”고 합격 소감을 말했다.

사실 김기웅 학생의 꿈은 법조인이었다. 공인노무사 시험을 본 것도 그와 관련이 있다. “사법고
시가 2017년이면 폐지되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적다고 판단했다”며 “노무사 활동이 노동 분야에 있어 변호사와 같은 역할을 하여 도전할 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다”고 공인노무사 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보통 남학생들이 1학년이나 2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가는 것과 달리 김기웅 학생은 계속해서 학교에 다녔다. 군복무에 대한 압박이 그의 최연소 합격 비결이었다. 김 군은 “군입대를 미루기 위해 배수진을 쳤다”며 “시험에 떨어지면 더 이상 군입대를 미룰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를 더해서 로스쿨에 들어가 군법무관으로 복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학교생활과 시험 준비를 병행했다는 김기웅 학생은 특히 학교 교수님들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조성혜 교수님이 스터디도 짜주고, 상담도 해줬다”며 또“합격 후에는 임규철 교수님이 축하해주며 플래카드도 붙여주셨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동국대 노무사 모임’은 우리대학 출신 노무사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후배 노무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웅 학생은 요즘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다. 김 군은 “로스쿨에 진학해 노동법에 국한되기보다는 변호사로서 노동관련 분야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법조계에서 노동 인권을 수호하는 멋진 변호사로 활약할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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