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말이야 이렇게 유창하게 서두를 꺼내는 것은 언제나 부끄럽습니다. 어설프게 웃을 뿐입니다.다만 삶이 論理(논리)나 形而上(형이상)을 넘어선, 보다 엄숙한 것이 아닐까 짐작할 따름입니다.詩(시)에 대해서도 그 이상을 알지 못합니다. 다만 때때로 괴로워질 때, 내 자신이 너무도 비겁하여 도저히 잠들 수 없는 밤, 그래서 정직한 것이라곤 자멸이나 포기
전람회의 그림姜珉叔(강민숙) 항구였어 밤이 캄캄한 제4부두에불 밝힌 배가 두어 척정박해 있었어.힘센 사내들이 荷役作業(하역작업)을 마치고선창가에서 몇잔 술로취해 노래부르고, 파도는몇 점 붓의 터치로 희게 떠오르면서부서지면서 머물러 있었어回廊(회랑)의 긴 복도를 걸어돌아가면 편지를 쓰겠지떠날 것이다 죽을 것이다살고 싶다 살고 싶다이런 다짐으로 나는 가라앉고
참으로 얼척없다. 이런 곤혹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빛? 세월? 그림자? 가당찮다. 우선은 내게서 떠나 나를 빤히 쳐다볼 일이다.내가 먼저 맨발로 찾아가기 전에는 영영 해후하지 못할 벗들에 관한 상투적인 안부로 전전긍긍하다. 그들은 종래 소식이 없다. 멀리 여행을 떠났거나 아니면 아파서 누워있다. 하릴없이 나는 헌혈차에 가서 피나 뽑아주고 온다. 이
아버지는 제방으로 건너가는 다릿목에 벌렁 드러누워 “날 깔아뭉개고 가그라 이놈들아!” 하고 미치광이 마냥 두 눈을 부릅뜨고 불도저를 노려보며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내가 역 앞의 허름한 여관방에서 눈을 뜬 것은 해가 중천에 떠올랐을 때였다. 나는 깜짝 놀라 웃목에 벗어놓은 남방셔어츠와 어깨끈이 달린 밤색 가방을 치켜들고 부랴부랴 밖으로 나왔다. 잠깐 눈을
‘알아야 面長(면장)을 하지’ 개뿔도 모르면서 理念(이념)이 어떻고, 意識(의식)이 저렇고 하면서 벌려 봤댔자 말장 헛것이다.하지만 우리네는 춥고 배고프고 끗발도 없어서, 民主(민주)니 正義(정의)니 하는 헷갈리는 소리보다는 밥 세끼 해결하는 문제가 더욱 시급하고도 중요하다.‘아는 게 병’이라고 알아 봤자 속만 쓰리고 ‘모르는 게 약’ 이다. 뭐 좀 알라고
第19回(제19회) 學術賞(학술상) 社會科學分野(사회과학분야) 當選作(당선작)知識(지식)과 情報(정보)의 수용권, 개인의 自己實現(자기실현)과 統治(통치)위해 필요해國民(국민)의 알권리 勸力腐敗(권력부패)의 방부제 一(일). 序論(서론)人間(인간)이 人間(인간)으로서의 尊嚴(존엄)과 價値(가치)를 保護(보호)받으면서 自己發展(자기발전)과 生(생)에 對(대)
제19회 學術賞(학술상) 自然科學分野(자연과학분야) 장려상熱(열)처리로 태양전지 效率(효율) 높혀진공증작, C.V.D法(법)등의 제작법 開發(개발) 돼있어異種接合型(이종접합형) 태양전지가 最大效率(최대효율) 얻기 쉬워SiO2막의 純粹度(순수도)와 두께가 전류·전압에 영향Ⅰ. 序論(서론)최근의 poto-electronic 분야의 눈부신 발전에 따라 透明度(투
봄부터 준비해온 우리의 實驗(실험)이 이제 작은 결실을 가져왔습니다. 매일 저녁 실험실에 남아 행하였던 수많은 실험들…. 숱한 반복 속에서 싫증을 느끼지 않았던 것은 중간 중간의 과정 속에 나타나는 좋은 실험치의 덕이었습니다.보다 나은 실험결과를 얻으려고 독창적인 실험과정을 실시했던 일, 우리를 기쁘게 했던 실험치가 그대로 재현되지 않았을 때의
이번 동대학술상에 참여하는 동안 학술과 논문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여러 책을 읽고 공부하며 때로는 막히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부연구생으로 있으면서 연구에 몰두하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힘을 얻었습니다. 제게 있어 이 상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것을 통해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어떤 말도 제가 갖는 감정을 표현할
올해 초 동아리 후배들과 함께 ‘논문이란 무엇인지 또한 좋은 논문은 어떠한지 주제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내 논문은 시작되었다. 고민하던 과정에서 평소 국제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논문의 주제 역시 국제정치 분야로 설정하고 싶었다. 이러한 생각을 갖고 공부를 시작하던 중 북한과 중국의 외교전략에 대한 논문을 접하게 되었는데 북한과 중국의
이 논문을 쓰게 된 것은 단순히 작은 호기심에서였다.민주주의가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소식은 종종 들려오는데, 인터넷 포탈의 뉴스기사에 달린 댓글들은 공해라고 여길 만큼 심각한 수준이었다. 특히나 지역 상호 간 원색적 비난은 나치즘에 가까울 정도의 광기를 보여주고 있었다.이러한 상황은 소감을 쓰는 지금 순간에도 나아지지 않고 있으며 계속해서 한국정
두 편의 응모작을 심사한 결과 장원은 없고, 가작 1편을 선정하였다.가작만을 선정한 것은 두 논문 모두 열심히 정리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너무 가볍게 쓰여져서 장원을 뽑기에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논문 한편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 엘니뇨와 라니냐를 폭풍의 발생 회수 및 빈도, 바다표면온도의 상승 추이를 바탕으로 통계적 관점
이번 동대 학술상 사회과학 부문에 응모한 논문들은 대체적으로 우수했다고 평가한다. 응모한 논문들은 구성 및 논의가 논리적으로 전개되었으며, 참고문헌이 적절하게 소개되었다.또한 논문들의 분석도구 및 분석방법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평가한다.특히 논문 ‘선거경쟁에서 나타난 현대 한국 정당정치의 문제점 고찰’은 한국 정당정치에 나타난 지역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
금번에 동대학술상에 투고된 논문들은 문학 1편, 철학 1편, 역사 2편이다. 투고 논문들을 총평하자면, 모두 수준이하다. 형식적인 학술적인 형태를 갖추지 못하였으며, 내용적으로 논지 전개도 정제되지 못한 논문들이다.간략한 심사평을 하면 다음과 같다.(1) 미니멀리즘이 무엇인가. 6쪽의 분량으로 학술적인 체제도 갖추지 못하였으며, 내용 전개도 마찬가지다.(2
본지(本紙)가 주관하는 제51회 동대학술상과 제28회 동대문학상의 시상식이 2013년 11월 28일 동국미디어센터장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에 제51회 동대학술상 및 제28회 동대문학상에서 당선된 작품을 일부 소개합니다. 지면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은 동대신문 홈페이지(www.dgupress.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모작은 무기명으로 블라인드
Ⅰ 우리가 음악을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악이 우리에게 좋은 감정을 주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음악이 우리에게 좋은 감정을 주는지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쉽사리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이 질문은 우리의 일상적인 음악경험과 밀접하게 닿아있으면서도 보다 복잡한 설명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논의의 편의상 이 질문
고대 백제의 對倭關係와 그 인식 Ⅰ. 머 리 말일찍이 百濟의 對倭關係와 관련된 연구는 구한말로부터 시작돼, 오늘날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초기 연구를 주도했던 民族主義 史學者들의 경우 이 문제와 관련해 백제의 문화적 우월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그 연구범위를 선진문물의 전파양상에
이번 동대학술상 인문부문에는 역사, 철학, 지리, 문학, 국어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0편의 원고가 응모되었다. 그러나 이들 원고들은 대부분 자신의 논의를 자신있게 피력해나가기보다 선행연구의 관련 사례나 근거를 정리 및 소개하는 수준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현실은 응모한 원고의 글쓰기 양식만 봐도 충분히 우려할 만하다. 지원
희곡 대담한 발상과 구성소설 순수한 슬픔을 느껴 ○…지난 10일 마감한 제7회 본사‘學術賞(학술상)’은 力量(역량)있는 학생 여러분들의 많은 응모로 무사히 그 審査(심사)를 끝냈다. 본사에서는 보다 엄정한 심사를 위해 열 분의 심사위원들을 모시고 각 부문별 심사를 거쳐 前後(전후) 두 차례의 종합심사 끝에 部門(부문)별 ‘입선작’을 각각 결정했
필자 내용 소화하지 못해논리전개와 방안 높이 사문제제기와 연관성 안 돼의도 전달 못한 문장력 ○…지난 10일 마감한 제7회 본사‘學術賞(학술상)’은 力量(역량)있는 학생 여러분들의 많은 응모로 무사히 그 審査(심사)를 끝냈다. 본사에서는 보다 엄정한 심사를 위해 열 분의 심사위원들을 모시고 각 부문별 심사를 거쳐 前後(전후) 두 차례의 종합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