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총학생회장 후보자 합동공청회에서 총학생회장 후보자는 지난 총학생회를 평가해달라는 한 일반 학생 참가자의 질문에 ‘학우들과 소통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공청회에서 총학후보자의 발언처럼 ‘소통’은 과거부터 우리대학 학생회가 풀지 못한 과제이다.매 선거마다 낮은 투표율로 개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도 소통의 부재이다. 이에 경품행사를 하면서까지 선거를 독려했지만 투표율은 쉽게 오르지 않았다. 이번 선거기간에 본지가 취재한 투표를 하지 않은 학생들은 그 이유로 ‘총학생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지난달 14일 우리대학 만해관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의미의 ‘레넌벽’과 대자보가 붙었다. 이에 많은 재학생이 지지를 뜻하는 메모지를 붙였다. 대자보는 한국어로 작성된 글과 영어 번역본이 함께 게시됐다.우리대학에 대자보를 붙인 학생은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하 홍진학모)의 외부연대팀장을 맡은 이상문(가명)(법학 15) 학생이다. 홍진학모는 서울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 전국 대학생 50명이 소속된 학생단체이다. 이 씨는 대자보를 붙이기 전 SNS에 미리 우리대학에 대자보를 붙이겠다고 예고했다. 만해관에 대자보가 붙자 학
현재 열람실로 운영되고 있는 우리대학 중앙도서관 4층에 확장 가능한 상태의 창의학습공간이 신설된다. 열람실은 법학도서관으로 이전하는 한편 별도 수장고 조성을 통해 법학도서관 자료는 중앙도서관으로 통합된다.중앙도서관 측에 따르면 현재 우리대학에 소장된 도서는 약 150만 권에 달한다. 그러나 도서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가에서 실제 20년간 대출되지 않은 자료가 50% 이상으로 파악된다. 한편 4층 열람실의 경우 시험 기간을 제외하면 점유율이 20% 이하로 떨어진다고 한다. 이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모든 사람이 기도하는 대로 모두 이루어진다면 과연 좋은 세상이 될까? 한때 축구경기에 골을 넣으면 잔디에 미끄러지면서 두 손을 부여잡고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이 감사 세레모니는 당시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기도한다고 공을 넣어주고, 자신을 믿지 않는다고 축구에 패배하게 한다면, 자신을 믿는다고 전쟁에 이기게 해주고 믿지 않는다고 죽게 한다면, 기도한다고 대학에 합격하게 하고 믿지 않는다고 떨어뜨리는 일을 실제 신이 한 것이라면, 과연 원수도 사랑하라는 위대한 사랑의 신, 대자대비한 부처님, 하나님이라고 할 수
보리수아래 정기 모임에서 불교경전에 장애인 차별 언어가 얼마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나왔다. 눈에 거슬리는 단어가 있음에도 이 질문에 답을 금방 못했다. 비장애 불자 중에서도 이같은 의문을 가져본 이가 있을 것이다. 작년 장애인의 날 즈음에 서울에서 무심코 쓰는 차별적 행정용어를 고치겠다는 발표를 한 것이 생각났다. 언어가 사람들의 의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치 못한 용어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 했다. 한 사회의 성숙도와 문화수준을 말하는 것이 언어의 표현이다.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 여러 환경이 변하며 사회적 약자를 향한
사람은 선사시대로부터 자연의 재해를 이겨낼 힘이 없었기 때문에 자연에 어떤 커다란 힘을 가진 존재가 있어서 그들의 힘을 능가할 수 없고 그들에게 타협을 하고 복종을 해야 재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하면서 종교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불교가 서양적 개념 정리에 휩쓸려서 삶에 도움이 되는 진리에서 종교라는 범위에 들어가서 본래 가진 의미가 변질돼 이해되고 있다.불교에서의 믿음은 어떤 대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본 마음이 부처라는 것을 믿고, 누구나 모든 생명은 본 마음이 같다는 것을 믿고, 어느 무엇도 변하지 않음이 없음을 믿
식욕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훼손되면 인간은 음식을 옆에 놓고도 식욕이 느껴지지 않아 굶어 죽는다. 우리는 고맙게도 욕망을 타고나서 지금까지 생존해 온 것이니 욕망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수십만 년 동안 수렵 채취 생활을 하며 진화해온 우리에겐 많은 욕망이 새겨져 있다. 대표적인 욕망이 식욕 성욕이지만 인간은 복잡하고 미묘한 동물이라 여러 가지 본능적 욕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욕망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 고마운 일도 하지만 때로는 욕망 때문에 일을 그르치기도 하고 우리 스스로 손해를 보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많은 고통은 욕망으
올해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와 대의원총회가 무산됐다. 전학대회는 참석자가 의결정족수를 아쉽게 채우지 못했지만 대의원총회는 예정된 개회시간에 성원점검을 시작하기 무색할 정도로 텅텅 비어 있었다. 전학대회와 대의원총회의 저조한 참석률은 이번학기 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 학기에도, 작년 2학기에도 의결정족수를 채우는데 어려움이 있었다.학생대표자와 대의원은 각 학과에서의 업무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대표해 학교와 의견을 주고받아야 한다. 학생 복지를 위해 학교에 각종 개선 사항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에 더해 총학생회의 활동 감시, 총대의원회
2019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와 하반기 정기 대의원총회가 저조한 참석률로 무산됐다.전학대회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에 본관 중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날 참석한 인원은 최대 45명으로 의결 정족수인 48명에 조금 못 미쳤다. 전학대회의 의결 정족수는 재적인원(94명)의 과반수(48명)를 넘어야한다. 대표자들의 참석을 위해 의결진행이 미뤄졌지만 1시간가량 지나자 이탈자가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오후 9시가 되자 김종헌 총학생회장(경영 13)은 '동국대학교 회의 진행 세칙 제3장 회의의 구성 제13조
지난달 21일 오후 3시 41분경 우리대학 정보문화관P동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로 추정된다. 화재는 최초 발견자의 올바른 초동 조치와 중부소방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부상자 없이 10분만에 진압됐다. 시설팀 측은 “(옥상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연구원이 화재 사실을 주변에 빠르게 알리고 화재 진압을 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최초 발견자와 다르마칼리지 교수를 포함한 4명이 소화기 10통을 사용하며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소방서에서 잔불 진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현재 정보
2022학년도 우리대학 바이오시스템대학(이하 바시대) 수능 반영영역 선택과목 지정에 논란이 불거졌다. 2022학년도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인 ‘문이과 통합’에 맞춰 문이과 통합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에 대비해 서울권 대학을 중심으로 전국 대학들이 계열별 선택과목을 지정하는 전형 계획을 차례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권 대학에서는 대부분 자연계열에서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택하도록 한 가운데 우리대학의 경우 바시대에만 입학 기준을 다르게 적용했다.바시대에 지원할 때와 바시대를 제외한 서울캠퍼스의 자
외부 동아리를 운영하는 대학생 이 모 씨는 지난 8월 동아리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대성리의 한 펜션을 예약했다. 하지만 예약 일에 태풍 링링이 온다는 소식에 예약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환불을 거부당하고 태풍을 뚫고 오라는 펜션 측의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 당시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까지 발송됐지만, 펜션 측의 막무가내식 대응에 태풍이 강하지 않기만 바랄 수밖에 없었다.새 학기가 무르익고 추계 MT를 계획 중인 학과와 동아리가 많다. 하지만 대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펜션은 환불 규정을 명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환불에 어려움을 겪
그간 유고결석으로 인정받지 못하던 인턴면접이 유고결석으로 인정돼 진로를 모색하는 학생들의 부담이 줄었다. 재학증명서와 같은 각종 증명서의 검증 유효기간도 기존 90일에서 180일로 변경됐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대학 홈페이지의 ‘동국인의 제안’ 코너에서 학생들이 제안하면서 이뤄졌다.지난 5월 2일 오픈한 ‘동국인의 제안’ 코너는 이처럼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동국인의 제안’은 우리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소통·공감 홈페이지 속 코너이다. 이 코너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학교가 직접 들을 수 있는 창구로써 생
지난 1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빠져 ‘축소 논란’이 있었다. 이에 국방부는 “군 장병들이 고생하지 않고 주인공으로서 축하 받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행사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를 보는 관점은 다양할 수 있지만 확실한 점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군 장병들이 처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 2.0에 따라 군 장병 복지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일과 후 휴식시간 보장과 개인 핸드폰 사용, 병사 월급 인상과 같은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기업도 나라사랑카드와의 제휴 서비스나 군인을 대상으로 한
지난 5일 종로구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위원장 홍장표, 이하 소득특위) 중회의실에서 대학신문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총 11개 대학이 참여한 간담회는 소득특위 1주년을 맞아 청년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소득주도성장은 가계소득을 올려 내수를 완화하고 기업의 투자와 생산을 확대해 소득을 증가시킨다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다. 하지만 정책의 이론적 근거와 실질 효과에 지속적으로 의문이 제기돼 왔다.이에 홍장표 위원장은 “소득 주도성장은 단순히 내수를 진작시켜서 성장에 기여하자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일종의
최근 SNS에서 남산학사의 청소 상태 문제가 공론화됐다. 남산학사 입실 시 청소 상태가 불량하며 청소 재요청을 해도 청소 상태가 미흡했다는 것이다. 지난 26일 본교 에브리타임에는 기숙사에 입실할 당시 청소 상태가 미흡해 먼지 덩어리가 굴러다니고 머리카락이 그대로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한 지금까지 남산학사에서 거주하는 다른 학우들도 불만을 토로했다. 화장실에 곰팡이가 피어있었으며 창틀에 먼지가 쌓여있는 등 대부분 청소 상태에 대한 불만이었다.이에 남산학사 측은 “남산학사에는 총 378실이 있으며 2인 1실로 4개월에서 6개월가
2019학년도 2학기 희망 강의 신청이 교원 배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채 진행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장준표(컴공16) 씨는 “대학교 시간표 짤 때 강의 교수님이 누군지 먼저 확인한다”며 “하지만 이번 희망 강의 신청은 강의를 맡은 교수님이 어떤 분인지 몰라 불편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와 관련해 교무처는 “강사 채용과 관련한 교육부 매뉴얼이 6월 말에 안내되고 이에 따른 우리대학 매뉴얼이 7월 초에 확정돼 채용과정이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매뉴얼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교무처에 따르면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이 교내 카페 ‘가온누리’가 받은 행정처분에 관한 이의제기에 성공해 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난 7월 15일 생협이 운영하는 카페 ‘가온누리’에서 사용하는 얼음의 세균과 과망간산칼륨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다고 보도됐다. 세균(기준 1000cfu 이하)은 기준치를 초과한 1200cfu가 검출됐고 과망간산칼륨(기준 10㎎/ℓ이하)은 25.4㎎/ℓ이 검출돼 기준치보다 2배 이상 높다고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많은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배재헌(전기전자15) 씨는 “중앙도서관 바로 옆에 있는 카페라서 평소 자주 이
의경 복무하던 작년 이맘때 쯤 밤늦게 경찰서 앞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여름철만 되면 이런 사람들이 매번 나타난다고 한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억울하다고 울부짖다 지쳐서 돌아갔다. 그들의 외침은 소리가 컸지만, 힘이 없었다. 온 동네에 들리도록 소리쳐도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다. 나도 외면했다. 사납고 거친 말에 다가가기 어려웠다.반면 어떤 사람들의 말은 속삭이는 소리에도 힘이 있다. 말 한마디 놓치지 않으려 수많은 사람이 메모하고 녹음한다. 언제든 말할 기회가 주어지고 심지어 먹는 음식, 쓰는 물건까지 보여줄 힘이 있다.
지난 5월 16일 2019학년도 상반기 대의원총회가 신공학관 4층 4142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대의원총회는 재적인원 232명 중 49명이 참석해 의결정족수 78명에 미치지 못한 채 개회했다. 참석 인원이 의결정족수에 크게 미치지 못해 정식 회의는 진행하지 못했다. 참석 인원이 부족한 점에 대해 정진우(경찰행정17) 총대의원장은 “대의원총회의 공고를 일찍 내고 홍보물을 많이 만들어 홍보가 원활하게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죄송하다”며 “다음 대의원총회는 적절한 시간대를 선택하고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 많은 참여를 이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