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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본교 중앙도서관의 경우는 방학 기간 중 휴일에는 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의 이용이 금지돼 있는데 도서관 측에서는 이에 대한 이유로 이용자 수가 적고 관리할 만한 직원 수도 부족한 것이 그 이유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방학 기간 중 평일에는 오후 5시까지만 자료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저녁 시간에 이용하는데 제약이 따르는 만큼 도서관 측에서는 이를 배려해 방학 중 휴일에도 일정 시간 자료실 이용이 가능하게 하는 방침안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 의식 부족

이러한 도서관 측의 제도적 보완과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은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과 관련한 의식 개혁이다.
본교 중앙 도서관의 구조는 열람실과 휴게실의 동선이 길지 않고 중앙이 개방형으로 되어 있어 학생들의 부주의한 소음으로도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서관 측에서는 학생들에게 소음 발생과 관련한 주의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이에 대해 많은 고려가 없다는 것이 도서관 측의 의견이다.
또한 자료실 이용 학생들 대부분이 도서를 열람한 후 제자리에 꽂아 두지 않아 다음 열람 학생이 많은 불편을 겪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더해 학생들이 책을 열람한 후 앉았던 좌석에 그대로 두고 가는 경우도 있으며 학생들이 자주 찾는 베스트셀러인 경우 책에 낙서를 하거나 주요한 부분을 훼손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의 경우는 전적으로  본교 학생들의 양심과 직결돼 있는 문제인 만큼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의식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대학의 도서관은 학문적 역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학생들의 학습 능률을 상승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함께 학생들의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의식 역시 개선된다면 학내 최고의 교육 환경 조성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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