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여행
한스 페터 폰 페슈케 지음 / 이기숙 역
이마고, 2005. 10.
서문에 의하면 저자는 이미 고대의 미식에 관한 저서를 쓴 바 있는데 그 반응이 매우 좋았고 주위에서 다른 책을 계속 쓸 것을 권유받아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대표적인 요리를 그 시대 가장 유명한 사람들의 일화를 살짝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맛있는 책이란 이런 것일까 ?
소개된 요리는 저자들이 직접 만들어보고 주위의 평가를 거친 것이라고. 『식탁위의 쾌락』(하이드룬 메르클레 지음, 열림원, 2005)이란 책과 비교하여 읽어보아도 재미있을 듯.


도서관의 신 헤르메스를 찾아서
남태우 지음
창조문화, 2005.10.
도서관은 예로부터 지식의 보고라고 한다. 단순히 책을 모으고 보관하는 곳일 뿐 아니라 지식을 형성하고 영감을 주는 지식의 원천이었다. 따라서 지배자들에게는 도서관이 사상적으로 위험한 곳으로 치부되어 끝없이 금서를 지정하고, 도서관을 불태우는 일이 계속되어왔다. 도서관은 진시황의 분서갱유, 스페인의 아즈텍 서적의 파괴부터 나치의 약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인간 지식을 향한 통제와 관리의 전쟁터가 되어 왔다. 도서관의 수난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이다. 학문의 자유란 아직도 인간에게는 요원한 것일지도 모른다.


We 프로젝트
주디스 E. 글레이저 지음 / 한근태 역
흐름출판, 2005.11.
요즘 기업문화와 생산성에 관한 자료들이 모두 챙겨 읽을 틈도 없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의 경향은 독재적 리더십에서 참여형 리더십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인 듯하다. 이 책은 제목에서 여실히 보여주듯이 구성원 개개인의 이기주의와 영역주의, 다른 아이디에 대한 비판, 무사안일주의 등을 타파하고 ‘우리’로 거듭나는 것이 조직혁신 성공의 해법임을 설파하고 있다. 레브론, 클레롤 등 저자가 직접 컨설팅을 한 기업의 실제 사례를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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