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기업 활성화로 이익 만들고 이를 다시 장학금으로 재투자
우리가 만난 이우근 교수 역시 연구 진행시 학교측의 지원은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작년 삼성 및 중국의 기업들에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주 받아 활동했다”며 “이같이 학교 측의 특별한 지원 없이도 교수들의 연구가 진행될 수 있는 이유는 현재 중국 정부에서 첨단산업 및 IT 분야에 대한 많은 투자
를 하고 있어 교수들이 진행할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의 종류 및 정부 지원금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칭화대학의 학부 학생들은 졸업 후 칭화동방, 칭화쯔광 같은 학교기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우근 교수는 이에 대해 “칭화동방, 칭화쯔광은 칭화대 학교 기업 중 가장 성공한 기업”이라며 “이들 기업에서 생긴 수익은 매년 2조원에 달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 교수는 “이들 학교 기업의 연 수익 중 10%는 청화대학 학교자금으로 들어가며 학생들에게 장학금 식으로 배분된다”고 이어 설명했다. 칭화대학의 경쟁력이 산학협력에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정민 기자
jeong0424@dongguk.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