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이면 우리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4.15총선이 다가온다. 신문과 방송 매체들을 통해 이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고 시민단체들에서는 낙천, 낙선 운동 등 이와 관련한 활동들을 하기에 바빠 보이지만 정작 우리 주변의 반응은 평소와 다름없이 무관심하다.
지방에서 서울로 학교를 온 주변 친구들은 자신의 지역에서 어떤 후보가 나왔는지 이름조차 모르는 것이 태반이고 경기지역에 사는 학생들 역시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몇몇 학교들에서는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위한 활동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는데 본교 역시 이러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대학생이 돼 처음 맞는 권리 행사의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투표를 하려는 학생보다 하지 않고 무관심한 학생들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풍토가 만연된 듯 하다.
사회 각층에서 투표 참여 연령을 낮추자는 운동, 부재자 투표소 설치 운동 등 여러 방면으로 시민들의 참여 유도를 위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성인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역시 우리의 권리 행사를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는 의미 있는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해에는 꼭 본교 학내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전체 학생들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세진(사과대 신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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