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인터뷰·중국 문화 등 폭넓은 취재 … 조인스닷컴 및 포털 등에서 화제

우리나라 역대 최고 성적을 남긴 베이징 올림픽, 그 속에서 동국미디어센터 베이징 올림픽 학생 취재단도 선수들과 함께 열정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5일 동국미디어센터(센터장=윤재웅·국어교육)는 베이징 올림픽 학생 취재단(이하 학생 취재단)의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학생 취재단은 학내 구성원들에게는 새로운 시각의 올림픽 정보를,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동대신문사, 동국포스트, 교육방송국과 일반 학생 선발자로 이루어진 25명의 학생기자는 전반기 14명, 후반기 11명으로 나뉘어 취재를 담당했다. 전반기 학생들은 6일부터 15일까지, 후반기 학생들은 14일부터 23일까지 활동했다. 학생 취재단은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전에 여덟 차례의 교육과 합동 워크샵을 했다. 그 결과 제출한 아이디어를 △올림픽 △중국 문화 △중국 대학문화 △중국 불교와 문화유적 △동문 △방송 △사진으로 분야를 나누어 사전 조사와 취재 계획을 세웠다.

한국에서 준비를 마친 학생 취재단이 베이징에 도착 했을 때, 현지에는 취재단을 도와줄 재중한국인회가 관리하는 한국인올림픽지원단의 자원봉사단도 준비를 마쳤다. 올림픽 취재단을 돕는 자원봉사단은 북경대학, 청화대학, 북경어문대학의 우리학교 교환학생 8명과 현지의 동문자녀 6명으로 구성됐다. 올림픽 취재단의 각 조별로 1,2명의 자원봉사자가 전담을 맡아 정보를 교류하며 일정을 조정했다.

이들은 학생 취재단의 걸림돌인 언어문제를 해결하고 현지에 대한 풍부한 지식으로 취재를 도왔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김익환(경행81졸) 동문의 자녀 북경인민대부속중학교 2학년인 김주빈 군은 “함께 취재하면서 간단한 카메라 조작법도 배웠고, 통역을 해주면서 내가 더 많이 배웠다”며 단순 도움을 준 것만이 아니라 서로가 시너지 효과를 냈음을 강조했다.

학생 취재단의 취재는 축구, 양궁, 야구 등 다양한 올림픽 경기와 코리아하우스의 개관식, 한국인의 밤 행사, 국가대표 선수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KOC 조재기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올림픽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현장, 베이징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곳, 그리고 타국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동문까지 다양하게 이뤄졌다. 그 결과 올림픽 기간 동안 120여건의 방송프로그램과 기사가 동국인 홈페이지에 게재되었다. 또한 지난달 5일 우리대학에서 중앙일보 조인스 닷컴과 산학협력 조인식을 가지고 베이징 올림픽 공동취재 및 뉴스 컨텐츠 활용에 대한 협약체결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 취재단의 기사가 조인스 닷컴의 올림픽특집 페이지의 ‘대학생 리포트’ 섹션에 게시되었다.

한편 누리꾼들에게 학생취재단의 기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국인 홈페이지, 조인스닷컴 외에도 다음 블로그에서 취재 결과를 함께 업데이트해 누리꾼들과 만났기 때문이다. 장용석(산시공3) 학생의 북한 응원단 이숙향(16) 양을 단독 취재, 다음의 블로거 뉴스로 보도해 10만 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반응을 일으켰으며 연합뉴스에 의해 보도되기도 했다. 특히 동대신문사 정동훈(경제2) 기자의 북측응원단 취재 후 작성한 ‘중지합니다’ 칼럼이 블로그인기뉴스 1위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금메달을 딴 직후 그의 아버지와 이루어진 인터뷰 등 고유석(사학3) 학생의 기사가 다음 홈페이지의 메인기사로 게재되기도 했다.

미디어센터 윤재웅(국어교육) 센터장은 “우리 학생들과 북경 동문회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다음해에도 이러한 학생들과 동문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야겠다”고 밝혔다.

▲ 18일 간의 취재일정을 무사히 마친 우리학교 취재단과 동문, 교환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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