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회사 총판 대리

東大文學(동대문학)소개ㆍ母校(모교) 發展(발전)에 힘쓸터
 

◯…작달만한 키에 쩍 벌어진 어깨, 첫 눈에 호감이 간다. 부리부리한 눈이지만 후배(記者(기자))를 바라보는 서영식(32=木浦極東商社代表(목포극동상사대표)) 同門(동문)의 눈초리는 부드럽기만 했다. 59년도에 法學科(법학과)를 졸업, 아버지의 事業(사업)을 이어받은 그는 요사이는 第一製糖(제일제당)ㆍ東洋(동양)맥주 등 5십여가지 되는 總販店(총판점)으로 事業(사업)규모를 확장 木浦(목포)實業界(실업계)의 실력자로 군림하고 있다.
  졸업 후 釜山(부산)과 木浦(목포)를 왕래하며 순탄한 事業(사업)을 유지하면서 擴張一路(확장일로)에 있었으나 작년에 全南地方(전남지방)을 휩쓴 旱害(한해)로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고 토로하는 徐(서)同門(동문)은 旱害(한해)가 農事(농사)에만 큰 害(해)를 주는 게 아니라 일반事業(사업)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고 사뭇 강조한다.

◯…事業(사업)관계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木浦(목포)에 있는 同門(동문)들을 규합, 同窓會(동창회)를 조직한 그는 현재 同窓會長(동창회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몇몇의 임원들이 오직 熱誠(열성)과 의욕만으로 이제까지 꾸려왔지만 이제부턴 學校(학교)의 發展(발전)을 위해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획하여 활발한 同窓會(동창회)의 운영을 꾀해보겠다고 자못 열정적이다.
  한편 작년 여름방학 때는 ‘東大文學(동대문학)의 밤’이라도 개최하여볼까 했었는데 지나친 旱害(한해)로 뜻을 이루지 못했음을 못내 아쉬워 한다. 특히 유달산과 南海(남해)를 끼고 있는 木浦(목포)는 詩的(시적)인 환경이 구비되어 文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게하고 올 여름방학에는 徐廷柱(서정주) 敎授(교수) 등 몇 분을 초빙하여 東大文學(동대문학)을 소개해보고 싶다고 그 소견을 피력하면서 學校(학교)측의 지원이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하기도.
  66년도에 史學科(사학과)를 졸업, 현 木浦放送局(목포방송국) ‘아나운서’로 있는 김용 同門(동문)을 동생으로 삼는 등 약 3백여명이나 되는 在木同門(재목동문)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徐(서)同門(동문)은 유달산정에 東大碑文(동대비문)이라도 세워서 在木同窓(재목동창)회원의 긍지를 내세우겠다고.

◯…재학시엔 태권도를 하여 3단을 保持(보지)하게 되었다면서 韓體(한체)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하여 優勝(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는 徐(서)同門(동문)은 體育面(체육면)에도 관심이 많다. 그 당시는 운동경기도 왕성했을 뿐 아니라 建設(건설)의 念(염)이 넘쳐흘렀다면서 학창생활을 회고. 요사이도 新聞(신문)에 東大(동대)가 어느 경기에서 優勝(우승)했다는 걸 읽으면 뛸 듯이 기쁘다고 말하는 學校(학교)당국이 힘을 기울여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다.

◯…우연히 길에서 東大(동대) ‘뱃지’를 단 후배를 보면 무척 반갑고 다정한 感(감)이 든다면서 단단한 체구와는 달리 감수성이 예민하여 文學(문학)을 좋아한다는 그는 음악감상도 즐긴단다. 현재 徐(서)同門(동문)은 朴仁行(박인행) 여사(32세)와의 사이에 1男(남)을 두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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