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적인 자기향상 의지 갖고

  친애하는 新入生(신입생)여러분!
  오늘 여러분들은 치열한 경쟁의 관문을 뚫고 大學生(대학생)이 된 것을 충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 수많은 大學(대학)가운데서도 부처님의 사상을 建學理念(건학이념)으로 한 국내 유일의 불교宗立(종립)대학교인 東大(동대)의 새롭고도 명예로운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합니다.
  또한 오늘의 영광이 있기 까지 모든 고난을 감수하면서 여러분을 지원하고 있는 학부형들의 한결같은 정성에 감사하며 여러분은 보람찬 대학생활로 학부형들께 보답해야 할 것입니다.
  대학은 한마디로 심오한 진리를 탐구하며 인격을 도야함은 물론, 전문적 技術(기술)을 연마하여 내일의 주인공이 될 인간수련의 道場(도장)입니다. 때문에 대학본연의 理想(이상)구현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人間(인간)의 知的(지적)욕망은 사회발전의 속도에 부응하기 위하여 전문적 지식의 확대와 심화를 요구하면서 한편으로는 풍부한 人間性(인간성)의 계발과 자각적인 수련으로 人間(인간)의 재발견과 완성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일생은 人間(인간)으로서의 자기완성을 목표로 精進(정진)할 때만이 ‘人間(인간)다운 것’임을 특히 강조합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東國(동국)대학교는 佛敎精神(불교정신)을 건학이념으로 하고 있습니다. 불교는 우리 민족만이 아니라 동양정신을 先導(선도)해온 종교적, 사상적, 철학적인 원천이며 배경입니다.

  오늘날엔 공간적으로 동양과 서양의 精神文化(정신문화)와 문명을 조화 보완하고, 時間的(시간적)으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초월하는 진리로서 그 광명을 빛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時空(시공)을 초월하고 있는 진리의 숲속에서 哲學的(철학적)모색과 精神(정신)의 淨化(정화)로, 참되고 미더운 실천적인 지혜와 신념과 의지를 다듬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大學(대학)의 발전은 국가발전과 직결되고 있으며, 대학이 일찍이 세워져, 번영한 나라는 이미 선진국이라는 명예로운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大學史(대학사)가 日淺(일천)한 나라가 후진국에 머물고 있음을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대학의 발전은 무엇보다도 大學(대학)의 核(핵)이 되고 있는 학생 여러분의 발전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자신의 學究的(학구적) 노력과 자기발견을 통한 主體的(주체적)인 자기향상 의지가 바로 여러분 개개인과 大學(대학), 나아가서는 국가발전의 기초가 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12年餘(년여)의 初等(초등), 中高等(중고등) 교육을 마치고, 이제 고고한 學問(학문)의 시발점에 들어섰습니다.
  大學(대학)은 여러분 자신이 自主的(자주적) 自覺的(자각적)으로 자기를 완성하는 곳입니다. 대학생활의 전반을 통하여 하나의 專門家(전문가)가 되고 교양인이 되어 自己(자기)와 타인을 동시적으로 이롭게 하는 自我形成(자아형성)이 있기를 당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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