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캠퍼스교내에도 동국의 혼이 담긴 상징탑이 서 있다면 무척 자랑스러울 것이다.

  현재 지난 6월부터 상징탑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총학생회장ㆍ이종현 국문4)는 여러 차례의 연석회의 결과 ‘청동코끼리상’으로 상징탑을 결정하고 총1억원의 건립기금목표액 중 학생40%, 교수ㆍ교직원ㆍ동문30%, 학교당국30%의 비율로 각각부담하며 지금까지 총2백98만1천5백원이 확보 계속 적립중이다.

  이번 상징탑건립은 ‘동국의 구심점은 상징탑건립으로’ ‘상징탑 건립하여 동국위상정립하자’라는 기치아래 일만온방인의 지대한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상징탑 건립의 모든 과정은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등록금에서 1인당 3천원씩 징수와 학생자치기구 장학금 10%를 상징탑 기금으로 공제한다는 안건들이 일부학생간부나 상징탑건립위원들의 일시적 발상에서 나왔다는 일부학생들의 관심어린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일반학우 등 전동국인의 동참과 참여유도를 한다는 차원에서 상징탑건립에 관한 모든 일은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홍보활동 또한 중요한 일이다. 상징탑건립은 단순히 건축물을 하나 더 세운다는 것이 아니라 전동국인의 동참 속에서 동국인의 정신과 노력이 깃든 동국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차원으로 승화시켜 고질적인 무관심과 방관자적인 동국인들을 재인식 시켜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 학자투 안건으로 대두되었다가 흐지부지되어버린 재단전입금투쟁을 새롭게 전개해낸다면 가장 어려운 재정적 부담은 쉽게 해결될 것이다.

  이번 상징탑건립은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동국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일만학우들의 재인식과 함께 자발적 참여, 교수ㆍ교직원ㆍ동문들의 대폭적인 지원과 참여 속에서 학교당국의 지원을 유도하면서 전동국인이 대동단결하여 일치될 때만이 시작의 커다란 기대에 부응하는 용두사미격의 일은 안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