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리대 연극영화학회가 주최하는 제2회 ‘전국남녀고교연극경연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소극장에서 열린다. 학생연극의 분할과 연극문화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갖게 된 본 경연대회의 참가신청은 지난 10일로 마감되었는데 서울 漢陽工高(한양공고)와 광주 朝大附高(조대부고), 인천 善仁高(선인고) 등 전국에서 3개 고교만이 참가하게 되
교무과에서는 제1학기 성적발표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를 학점異議(이의)신청기간으로 설정했다. 1학기성적에 異議(이의)가 있는 학생은 과목담당교수를 거쳐야만 訂正(정정)이 가능한데 기타 자세한 것은 교무과로 문의要(요).
교양학부 학생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월요강좌가 오는 13일 9시부터 양주동 박사의 ‘大學生(대학생)과 文學(문학)’이라는 연제로 중강당에서 열린다.
불교대 미술과 정선난(1년)군과 문복선(1년)양은 문화공보부로부터 연간 1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문화재의 보존ㆍ수리 등 기술요원 양성을 위해 문화공보부가 지급하는 이 ‘장학금’은 금년도에 불교미술연구의 특성을 지닌 미술과가 신설됨에 따라 수혜자 추천을 의뢰해 왔던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학기에 입학성적순으로 추천한바있는데 이번에 2명의 수혜자를
본교 불교합창단(부장=최영남ㆍ營(영)3)에서는 지난 6일 오전10시 중앙당에서 교육방송국 주최로 교내 첫 합창공연을 가졌다. 박성원(김자경 ‘오페라’단 운영위원) 씨의 지휘로 약 1시간 반 동안에 걸쳐 가진 이번 합창공연에서 金起東(김기동)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합창단의 성장은 곧 건학이념 구현” 이라고 강조하고 “무궁한 발전을 빈다”고 격려했다. 이번
문리대 영어영문학과 金在(김재)남교수는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각국대표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렸던 ‘세계 셰익스피어회의’에 참석한 뒤, 현재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학에 잠깐 체류, 자료 수집 중이다. 지난달 17일 3명의 한국대표와 함께 ‘밴쿠버’로 출발한 金(김)교수는 분과별로 토의된 ‘셰익스피어회의’에
72학년도 총학생회를 이끌어나갈 총학생회 사무인수인계식이 오늘(13일) 오전11시 중강당에서 있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후3시 部(부)ㆍ次長團(차장단) 및 대의원회 사무장, 각 분과위원장의 인준과 71년 제2기 결산보고를 위한 72학년도 제1차 대의원회 정기총회가 대의원 93명(재적1백44명)이 출석, C309 강의실에서 열렸다. 申國柱(신국주)
도서관에서는 도서대출시 지금까지 학생증을 사용하던 것을 새로 ‘도서借覽證(차람증)’으로 대체하게 된다. 이는 학생증을 항상 휴대해야 되는 학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실시하는 것인데 ‘도서차람증’은 도서 대출을 원하는 학생에 한해서 도서관 열람과에서 발급한다. 한편 도서관은 도서주간을 맞아 작년부터 감행된 國內(국내) 新干(신간)서적 중에서 일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지난 6일 불교합창단이 중강당에서 첫선을 보였다. ‘삼귀의’, ‘반야심경’과 더불어 우리가곡 ‘보리밭’을 그들은 불렀다. 가을이 물드는 아침녘, 이들의 高雅(고아)한 ‘코러스’는 중강당을 메운 젊은이들을 매혹시켰다. 눈부시도록 하얀 와이셔츠에 산뜻한 넥타이의 男女(남녀)혼성 불교합창단―. 그 유니폼처럼 듣
▲…요즈음 영화관엘 가보면 좀 색다른 풍경을 볼 수가 있다. 영화 상영 전엔 으레 커머셜 廣告(광고)들이 얼굴을 내밀게 마련―. 그런데 요즘 그 本意(본의)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커머셜 광고가 끝나면 <기립ㆍ탈모>라는 口令調(구령조) 글귀가 나타나 다분히 위압감을 준다. 그러면 장내의 느긋하던 유흥 분위기는 퍽 쑥스럽게 돼버리고,
1 序言(서언) “조국을 망하게 한 것은 이완용이만이 아니다. 나도 그 책임자다. 내가 곧 그 책임자다”라고 외치며 ‘自我革新(자아혁신)’만이 곧 獨立(독립)하는 길이라고 생각한 民族(민족)지도자며 독립운동가인 島山(도산) 安昌浩先生(안창호선생)은 1937년 6월 초순 ‘修養同友會(수양동우회) 事件(사건)’으로 被檢(피검)되어 문초를 받은 바 있다. 그 때
울음 반 웃음 반손수건에 繡(수)놓은 기쁨이 자운맑아서 숨결은 아름다워라.조심스레- 사람은옛사람이 좋아서, 내 품에 아롱 아롱사철 다시 핀 그대여.터질 듯 늘어날 듯향기로 구르는 情(정)을꿈 건너 마을 어귀의 마음에눈길로나 풀고서, 허! 허! 허!마주 向(향)한 그리움이야안개비 내리던 밤에 반쯤 본 님을 찾아자꾸 도는 이승길을 질러 왔느니.울음 반 웃음 반
분단장 곱게 하고 족두리 쓰고 시집가는 날 새악씨의 마음이 지금 내 마음처럼 설레고 또 두려움이 앞서는 것일지 모르겠다. 손에 잡힐 듯하면서도 여간해서는 잡히지 않는 인생의 실마리를 찾는 시절이 바로 대학시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뜻 깊은 날이구나. 진이가 오늘 東大(동대)로 시집을 가는 날이니 말이다. 그러니까 동대는 너의 시댁이 되는 거
그건, 내 영원토록 보배로이 아끼고픈 아름다운 시절로 화해 버렸다. ‘東大(동대) 신문사 주최 전국 남녀 고등학생 백일장 대회’라는 좀은 기다란 타이틀의 축전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皇建門(황건문)이 바라다 보이는 동국의 계단을 열심히 올랐으니까. 문득 퍼뜩이는 想(상)을 제대로 옮길 수 없음을 우리는 서로 슬퍼했었다. 그때 나는 ‘꽃’에게서 蓮(연)이 피고
어슴푸레한 새벽녘, 도량석의 목탁소리에 잠이 깨면 침상에서 나는 ‘대학생’이란 새삼스럽게 자극하는 낱말과 함께 하루의 일과를 가늠한다. 뿌듯한 가슴속엔 신입생의 꿈이 서리고 대학생으로서의 벅찬 마음이 구비치는- 그러면서도 무언가 허전한 감각이 마음 한 구석을 흐르는 나 혼자의 생활에서 나는 객지에 나선 신입생의 당황감을 감출 수 없는 미숙한 애벌레임을 새삼
○…“야! 오랜만이다” “건강해졌구나”-헤어져들 있는 동안의 안부와 無故(무고)를 묻는 모습들. 긴 동면에서 깨어난 캠퍼스는 다시 환한 빛들이 구석마다 넘친다. 그래서 ‘白象(백상)의 집’에도 다시금 터줏대감들이 자릴 잡고, 여학생들도 짝지어 담소를 즐기고 있는데…. ‘백상의 집’아가씨는 “방학동안 백상의 집만 조그만 변을 당했다”
師苑(사원) 신설된 지 3년이 되는 師範大(사범대)는 한국교육의 體質改善(체질개선)과 기능의 확장을 위해 자신과 긍지로 정진해왔다. 이번 創刊(창간)된 師大學報(사대학보) ‘師苑(사원)’은 그러한 발전의 새로운 형태의 約束(약속)이라 할 수 있어 반가운 사실이다. 그 내용을 보면 교수들의 專攻(전공)논문에서부터 시작하여 학생들의 수필에 이르기까지
이제 캠퍼스에는 개학과 함께 각종 서클들이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였다. 한산하던 게시판은 각종 서클들의 ‘포스터’가 나붙기 시작했고 서클마다 각기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 특히 프레시맨들을 부르고 있다.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서클들의 움직임에 대비해 서클의 실태와 향방을 찾아본다. 학생서클들은 대개 전공別(별), 취미別(별), 지역別(별) 형태로
교양학부의 설치목적은 본격적인 전공분야의 연구과정을 뒷받침하고 교양과 정서면에 기초적이고 광범위한 교양교육을 담당하려는데 있다. 66년부터 설치 운영돼오던 본교 교양학부는 금년 들어 그 운영방안을 강화하고 이를 강력히 실시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종합적인 교양을 갖추고 아울러 불교를 생활화하기 위해 발표된 이번 교양학부 운영 강화책을 점검해본다. 강화책의
음력으로 2月(월)15일은(3월11일) 열반祭日(제일)이다. 부처님의 열반은 우리의 죽음과 무엇이 다른가? 따라서 일반의 억측대로 죽음의 美化(미화)인지 아닌지? 經(경)에 이르되 ‘一切苦(일체고)를 여인 것을 열반이라’ 했으니 이것은 무슨 말일까? 또 經(경)에 ‘衆生(중생)이 곧 부처다’했으니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옳을까. 열반이 哲學的(철학적)으로 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