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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評(서평)] ‘現代物理學(현대물리학)과 東洋思想(동양사상)’李成範(이성범)․金鎔貞(김용정) 共譯(공역)
  • 閔泰鎭(민태진) <文理大(문리대) 교수>
  • 승인 1979.04.10
  • 호수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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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主體的(주체적) 잠재력을 지닌 東洋思想(동양사상)과 客觀主義的(객관주의적)이며 動的(동적)인 西歐科學文明(서구과학문명)의 와중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科學技術(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물질문명이 풍요해지자 人間(인간)의 마음과 정서를 경시하는 思潮(사조)를 만나게 되었고, 物慾(물욕)의 갈등으로 마음의 평정을 찾지 못하여 고독과 불안에 싸여 鎭靜劑(진정제)나 수면제의 신세를 지는 환자의 수도 격증해 가고 있다. 따라서 物心(물심)의 조화를 이루어야 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대자연의 진리들이 하나로 歸一(귀일)된다면, 東洋思想(동양사상)과 西洋科學(서양과학)의 이질적인 두 思想(사상)이 서로 緩衝化(완충화)되어 새로운 사상으로 창조되고 이것이 체계화될 때 보다 폭 넓은 대자연의 진리를 발견할 수도 있다. 理論物理學(이론물리학)의 분야에서 오랜 수련기간을 가졌었고 현재 美國(미국) 캘리포니아大學(대학)에서 原子物理學(원자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카프라 교수가 督知世界(독지세계)와 조화를 이루는 일관된 宇宙觀(우주관)과 신비적 진리에 대한 瞑想的(명상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동양사상을 합리적이면서 분석적이요 實證的(실증적) 思考(사고)를 바탕으로 한 現代物理學(현대물리학)의 理論(이론)으로 이 책에서 그 윤곽을 밝히고 있다. 또 東洋思想(동양사상) 속에 담겨 있는 잠재력을 현대 물리학에 적용하여 미지의 현상들을 해결하고 응용하여 그들 간의 간격을 해소 극복하여 혹 넓은 思想(사상)체계를 정립하려 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良書中(양서중)의 양서라 하겠다.
  이 책 내용의 몇몇 특색을 들면, 다음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物理學(물리학)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하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학술용어를 피하였으며 둘째 동양의 신비주의에 흥미를 가진 일반 독자를 위하여 쓰여졌다. 또한 수식 없이 現代物理學(현대물리학)에 대한 개요와 그 物質觀(물질관)을 설명하였고 그것이 東洋思想(동양사상)에 담겨 있는 세계관, 우주관과 일치하는 바를 상세히 설명하였다. 또 70년대의 粒子物理學(입자물리학)의 理念(이념)이 어디까지 와 있으며 그 문제점은 무언인가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微視世界(미시세계)의 原子(원자)구조가 巨視(거시)세계의 태양계의 구조와 유식하듯이 우주의 모든 현상들도 이와 같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 이 같은 原理(원리) 속에 우리 人間個體(인간개체)가 존재하여 宗敎(종교), 文化(문화), 社會(사회), 經濟(경제) 그리고 과학기술의 모든 현상들이 사고되고 창조되며, 소명되고 변화하여 감을 지적하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존재의 의미는 객관적인 이해에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느낌을 가지느냐에서 오는 主觀的(주관적) 체험에서 찾아져야 할 것이며 이것이 종교나 예술정신과 서로 상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또 一貫(일관)되는 저자의 自然(자연)에 對(대)한 친화감과 그의 예술적 자태에 감명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著者(저자)가 제시한 微視世界(미시세계)의 自然像(자연상)은 활기 있고 神秘(신비)에 싸인 劇的(극적)인 敍事詩(서사시)와 같은 느낌을 던져줄 것이고, 우주 공간의 이야기와 그 속에서 核反應(핵반응)으로 별들이 탄생 소멸하는 현상들은 재미있는 우주 창조의 새로운 신화처럼 감명을 던질 것이다. 著者(저자)는 東洋思想(동양사상)의 世界觀(세계관)에 깊이 파고들어 現代物理學(현대물리학)의 자연관과 비교하여 많은 共通點(공통점)이 있음을 열거 하였다. 讀者(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物質世界(물질세계)의 가장 진보된 理論(이론)이 적용된 일관성 있고 아름다운 哲學的(철학적) 체계를 동양신비주의가 그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이 책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델란드 등 歐洲(구주)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번역 출판되어 많은 讀者(독자)들의 호응을 받은 책이지만 우리와 이웃하고 있는 日本(일본)에서도 아직 出版(출판)되지 않은 차제에 우리가 먼저 번역 출판하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하겠다. 우리 科學分野(과학분야)의 學術用語(학술용어)가 아직도 완전히 統一(통일)되어 있지 않아 번역에 극히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用語(용어)외 적절한 선택과 설명, 그리고 그 훌륭한 문장력으로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였다는 점에서도 역자들에게 호응과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汎洋社刊(범양사간)․3백96면․3천원>

 

閔泰鎭(민태진) <文理大(문리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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