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동안 동국인의 구심점 역할

우선 동대신문 창간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950년 창간 이후로 지금 창간60주년 영광의 순간을 맞이하기까지 많은 고난과 시련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동대신문이 오랜 시간 동안 모교의 얼굴로써, 그리고 동문들에게는 모교와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해올 수 있도록 노력하신 동대신문 편집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바입니다. 동대신문이 지난 60년 동안 동국 구성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는 것은 구성원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동대신문은 학내 구성원과 동문들의 여론을 환기시키고, 구성원들의 독려의 소리와 비판의 소리 모두를 진실 되게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도 동대신문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언론은 공정성, 정확성, 신속성 3가지 기본 요소를 갖추고 보도를 했을 때 신뢰를 얻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대학 언론 역시 대학 사회 혹은 학내 현안을 다룸에 있어서 신속하게 보도하고 정확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학교 당국과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모두 귀담아듣고 공정하게 보도하는 것이 대학 언론의 역할입니다. 동대신문이 지금껏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지만, 창간 60주년을 시점으로 현재 동대신문의 위치와 역할을 재정비해서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근 언론의 변화 속도에도 뒤처지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 들어서 신문의 보도영역이 지면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터넷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고  대학 신문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변화해야 합니다. 보도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본 전제로 하되, 이제는 신문지면 활용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도 언론 역할이 강화되면서 대학언론 보도의 신속성이 강조되고, 어디서든지 신문을 쉽게 펼쳐볼 수 있는 신문 지면의 휴대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동대신문도 이에 발맞춰 지난 2009년 8월부터 어디서든지 쉽게 신문을 볼 수 있도록 베를리너판으로 판형을 바꾸고, 웹진을 발행하는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정진해서 미래 대학 언론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언론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또한 지금은 홍보의 시대입니다. 동대신문이 학내·외 구성원들에게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되, 한편으로 외부에는 모교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잘해내야 외부에 모교의 위상이 새롭게 인식되고 홍보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보도를 통해 학내·외 구성원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신문으로 자리잡길 바라며, 모교의 전 20만 동문들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동대신문을 애독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창간 60주년을 축하드리며, 동대신문이 동국 구성원들의 지지와 관심을 받아 더욱더 신뢰도와 경쟁력을 갖춘 대학 언론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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