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의 主人(주인)인가」
-文貞姬(문정희) 산문집
 
  여류시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文貞姬(문정희)동문(70․국문)의 산문집 ‘나는 무엇의 주인인가’가 新女苑社(신여원사) 刊(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한 여자의 裸身(나신)과도 같이 정직하고, 아름다운 그리고 행복한 사랑을 이야기 하는 사랑의 백서이다.
  모두 3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는 사랑의 출발과 과정, 사랑의 현장, 사랑의 항구 등이 실린 ‘사랑한다 사랑한다’로 되어있으며, 제2부에는 詩人(시인)으로서의 감정이 풍부한 ‘기도 같은 글’과 詩作(시작)노트, 그리고 3평의 유쾌한 콩트도 실려 있다.
  제3부 ‘희망은 어느 편인가’에는 결혼과 여성과 사랑의 문제를 참신한 감각으로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나의 삶과 나의 진실, 그리고 사랑이 담겨 있는 이 글속의 뜨거운 편린들이 당신의 가슴속의 추운 바람을 잠재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살며 사랑하는 저자는 자신의 사랑은 항상 그때마다 최초였으며, 그때마다 아프고, 그때마다 출발이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詩人(시인)이 쓴 散文集(산문집) ‘나는 무엇의 주인인가’는 우리를 감미롭게 해줄 한 알의 사과와도 같은 책이다.
<新女苑社(신여원사)․1천 3백원․2백37페이지>


「돔 헬더 까마라」
-이해찬 譯(역)
 
  ‘正義(정의)와 平和(평화)의 使徒(사도) 돔 헬더 까마라’ (조세 드브루키르 著(저), 이해찬譯(역))가 한길사刊(간)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탁월한 크리스천으로서 민족해방과 그들의 계발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의 고뇌와 희망을 몸으로 보여주는 한 인간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조세 드브루키르는 이 인간, 즉 로마 가톨릭교회의 대주교 좀 헬더 까마라의 정신과 열정과 활동을 비범한 방식으로 취재, 해석해 놓았다.
  돔 헬더 페소아 까마라 (Dom Helder Pes-soa Camara)는 한 교구의 교구장이라기보다는 브라질로 대표되는 제3세계의 정의와 평화의 司祭(사제)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까마라의 사상과 행동 속에서 우리는 교회의 사회참여, 민족의 의식화, 교회에 가하는 정부의 탄압, 브라질 사회의 부당한 구조 및 제3세계 사회구조의 맥락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시대의 한 위대한 종교인 돔 헬더 까마라·브라질 북동부의 가난한 땅 레시페에서, 오늘도 박해받는 사람들과 더불어 正義(정의)와 平和(평화)의 실현을 위한 비폭력운동을 실천함으로써 개발도상에 있는 제3세계 민중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돔 헬더 까마라 대주교의 삶과 思想(사상)의 전기이다.
<한길사 刊(간)·1천6백원·2백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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