畵報(화보)·개요등도 곁들여 時事英語(시사영어) 망라

  우리나라 言論界(언론계)에는 색다른 活動(활동)을 하면서 表面(표면)에는 별로 나타나질 않는 小數筆陣(소수필진)이 있는데 다름 아니라 자기의 母國語(모국어)가 아닌 英語(영어)로 신문의 論說(논설)을 쓰는 분들을 말한다.
  이 책의 著者(저자)는 이미 英文論說界(영문론설계)에 있어서 무게 있는 筆陣(필진)에 속하는 분으로서 그동안 ‘코리어 타임즈’에 실린 社說(사설) 中(중) 지난 10년간에 발표된 것 가운데서도 가장 代表的(대표적)인 것을 百(백)편을 골라서 이번엔 增補版(증보판)형식으로 출판을 한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얼핏보아 딱딱할 듯한 ‘社說集(사설집)’이란 것이 적절한 곳에 畵報(화보)를 內容(내용)과 일치토록 싣고 있으며 英語學徒(영어학도)들의 편의를 위해서 각 편마다 ‘개요’와 ‘어귀 또는 문장의 해설’을 첨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즈음 일반지식인으로서 알아야 될 허다한 時事英語(시사영어)들이 망라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주변에서 時事性(시사성)이 강한 우리말 어귀나 또는 表現(표현)들이 영어로는 어떻게 쓰는가 하는데 대한 해답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본다.
  개재된 社說(사설)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방면에 미치고 있으며 각기사 설마다 그때그때의 우리가 처해있던 社會文化相(사회문화상)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하나의 年代記的(연대기적)인 意義(의의)가 또한 매력을 주는 것이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으로부터 ‘제3땅굴’에 이르기까지 모든 항목들이 우리의 뇌리에 지워지지 않은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사건들로 연속되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世界(세계)속의 韓國(한국)’을 거침없이 내세우는 오늘날 우리의 모든 지식인과 특히 大學(대학)의 英語學徒(영어학도)들에게는 이러한 책의 出現(출현)이 극히 다행스러운 일로 여기는 바이며 本格的(본격적)으로 時事英語(시사영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폭 넓은 敎養人(교양인)으로서도 이 책은 一讀(일독)의 價値(가치)가 있고도 남는 다는 점을 지적해둔다.
(敎內書店(교내서점) 및 市內書店(시내서점) 販賣(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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