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性(지성)의 良心(양심)으로 언제나 깨어나라

가장 온화한 미소.
그윽한 진리의 絶唱(절창)으로 우리를 닦아준 母校(모교) 東國大學校(동국대학교)
너희는 아는가, 어찌하여 우리가 걸음을 늦추어도 바람 앞에 가는 가를.
모든 것을 쓸어 버리는 태풍 앞에 갈 수 있는 가를.
물러나 앞서 가는 법을, 물러나 君臨(군림)하는 법을
언제고 유유히 받쳐 온
그 그리운 모교의 주축 東敎新聞(동교신문).
허허로와지는 법을, 허허로이 잃는 법과 얻는 법을
우리는 그 신문과 함께 배웠다.
구름 깊은 곳을 오르면서
또한 그런 자세로 언제고 萬山(만산)을 거느리고자 했다.
급기야는, 모든 법을 세우는 법을 세워,
버리는 법을 버리고 날으는 법을 날아서 허공을 길로 누빌 지혜를
또한 우리는 그 무한한 包容(포용)에서 배우고자 했다.
자유가 얻는 者(자)는
착한 일을 할 수도 없느니,
가장 외로운 이름으로 가리워진 약한 者(자) 평화.
그 눈물 자욱한 진실과, 이 민족의 튼튼한 장래를 위하여
모든 대학 신문이 義(의)롭게 세워 온 無垢(무구)한 정신,
그것을 先導(선도)해 오기도 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燈(등)불, 우리의 얼굴.
하긴, 이 신문을 통하여
또한 얼마나 많은 人材(인재)들이 大鵬(대붕)의 날개를 면면히 펼쳐 왔던가.
오늘도 변함 없이 校庭(교정)을 돌아 오는
오색의 향기,
또다시 우리는 생각하다.
세상에서 가장 유서 깊은 나라 大韓民國(대한민국)의 가장 유서 깊은 우리 母校(모교) 東國大學校(동국대학교)의
곳곳에서 빛나는 半萬年(반만년)의 정신의 기둥, 大慈大悲를 보면서,
그러나, 살아 있기에 우리는 더 커져야 한다고, 더 우람해져야 한다고.
저 홀로 타는 꽃을 머리에 꽂고 또다시 우리는 다짐한다.
세계에서 가장 뼈 아픈 민족, 이 뼈 아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들을 낳고, 가장 위대한 文化(문화)의 塔(탑)들을 세울 수 있는 나라인즉,
比較(비교)를 넘어선 境地(경지)를 배운 우리가 굳이 하나 가늠할 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인류의 全歷史(전역사)를 통하여 가장 거룩한 업적을 남긴 그런 위대한 인물들뿐.
수천 수만의 우리 母校(모교) 東國大學校(동국대학교)의 젊은이들이여.
이제 더 이상 우리의 步幅(보폭)을 막을 바다는 없다.
그것이 어떤 고난과 절망의 물이든,
앉으면 허리밖에 차지 않고, 일어서면 무릎밖에 차지 않을 것.
이제 우리는 헤엄칠 나이가 아니다.
가장 얕은 곳에서 가장 깊이 빠져 허우적거릴 그런 나이가 아니다.
山(산)도, 아, 萬山(만산)도 우리의 날개가 될 수 있을 뿐.
결단코 우리의 발들을 넘을 山(산)은 없느니,
치열하게 배워라, 지나는 곳마다 純金(순금)의 蜃氣樓(신기루)를 세워 가면서,
큰 빛과 큰 그늘을 드리워 가라.
큰빛은 존귀한 우리의 힘, 큰 그늘은 큰자리로 많은 손을 쉬어가게 하느니,
그것이 곧 참다운 보람이요, 진정한 즐거운일 터!
단언ㅎ건데, 마음과 머리의 넓이가 大宇宙(대우주)를 덮을 수 없다면,
그는 이미 사나이가 아니다. 단언ㅎ건데,
그런 사나이를 지켜 줄수 없다면 그는 이미 여성이 아니다.
人生(인생)은 짧은 것, 충분히 방황하기에도, 충분히, 고통스러워하기에도 너무 짧은 것.
심심해할 틈도, 헛되이 날뛸 틈도 우리에겐 없다.
그럴 틈에 不義(불의)는 조국을 누르고,
그럴 틈에 惡德(오덕)은 이민족을 밟을 것
어떻게든, 우리는, 쉬임없이 이나라를 이 우리의 조국을
세계의 理想(이상)위에 올려놓아야한다.
가장 온화한 미소,
맑고 깨끗한 진리의 絶景(절경)으로 우리를 닦아준
母校(모교) 東國大學校(동국대학교).
너희는 아는가, 어찌하여 우리가 뒷전에 처져 봐도
尖端(첨단)을 뒤돌아보게 되는 가를, 가장 앞서가는 자를 이끌면서,
하늘과 땅의 뜻을 훌륭히 반들어 나갈수 있는 가를.
물러나 앞서 가는 법을, 물러나 君臨(군림)하는 법을
언제고 유유히 받쳐 온
그 그리운 모교위 주축 東大新聞(동대신문)
어우러져 순간을 영원으로 잊기를 이어져 그 永遠(영원) 넉넉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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