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승 교수 SCI급 학회지에 연 관련 논문 등재

우리대학 Lotus 기능성 식품소재 연구소가 불교의 상징인 연에서 방출되는 항암성 성분이 현대인 암 치료에 효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논문은 식품공학과 조교수 및 Lotus 기능성 식품소재 연구소 소장인 신한승 교수가 8월 자 SCI급 학회지인 Food Science & Biotechnology에 ‘Antioxidant Activity of the Various Extracts from Different Parts of Nelumbo nucifera Caertner’라는 논문에 기재한 것으로, 연의 과학적인 건강증진 효과에 대한 결과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이번 논문에는 연잎, 연줄기, 연근의 다양한 용매추출물들이 높은 페놀성화합물 함량과 ABTS, DPPH 라디칼 소거능력을 나타내어 다양한 식품의 천연 보존료로와 기능성식품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번 논문에 대해 신한승 교수는 “이번연구를 통해 암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어로 Lotus인 연은 진흙탕 속에 뿌리를 내려 물 밖으로 웅장한 잎과 맑고 순박한 꽃을 피여 올려, 험난한 인간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고달픈 중생을 구원한 석가모니의 불교를 상징하는 식물체로 알려져 있다. 석가 탄생 때 어머니인 마야부인 주위에 오색의 연꽃이 피어있었기 때문에, 석가모니가 연꽃 위에서 탄생했다는 데서 연꽃이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 됐다. 또한 불좌상의 연 좌대, 사찰지붕 기와의 막새에서 볼 수 있는 연꽃무늬, 초파일의 연화등, 극락세계를 연화극이라 하는 등, 연은 불교와 관련된 것이 수없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불교 전성기였던 고려 때 연꽃, 연근, 연밥까지도 부처님의 보좌로 인정하여 감히 건드리지 못하게 신성시 하였다.
교내 바이오시스템 대학 내 설립되어있는 Lotus 기능성 식품소재 연구소는 이처럼 불교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최근에 와서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의 소재로 개발되고 있는 연의 기능성분과 생리활성을 입증할 수 있는 연구를 시작으로 불교계와 관련된 사업을 이끌어 가는데 필요한 시각을 제시할 것이다. 그리하여 연이 불교의 상징에 그치지 않고 각종 병마로 시달리는 현대인을 도울 수 있는 의료, 미용, 식품, 문화에 이르는 복합 산업 기능성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와 투자를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승 교수는 “우리대학이 불교사학이므로 불교와 관련된 연의 연구를 하게 됐다”며 연구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연속에 포함된 항산화 효능이 각종 질환에 좋다는 것은 밝혀냈지만 아직 연의 어떤 세포에서 이런 효능이 나왔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면서 “연에 대한 연구는 이제 초반부이지만 앞으로의 연구를 더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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