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금제도가 폐지되는 문예진흥기금을 국고로 충당하겠다던 정부가 예산심의 과정에서 이를 백지화시켰다.
이로써 그동안 문예진흥기금이 펼쳐왔던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활동이 내년부터 사실상 중단위기에 처했다.
문화관광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부가 요청한 문예진흥기금에 대한 국고지원금 217억원이 기획예산처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문화계는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순수예술의 질이 저하될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문예진흥기금 모금제도 폐지 시한이 3개월밖에 남지 않은 만큼 지금부터라도 정부 부처가 합리적인 대안을 갖고 안정적인 기금확보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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