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지원 현황

학문연구를 많이 하는 교수만큼이나 ‘잘 가르치는’교수도 소중하다. 때문에 대학이 교수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의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 일 것이다.

본교에서는 교수들의 강의에 대한 연구를 주로 교육연구원(원장=박명희·가정교육)의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담당하고 있다. 교수들에게 최신교수법, 매체 활용법 등 강의방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거나, 수업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 자가진단 자료와 함께 제공하는 것이 주요 활동이다.

하지만 이 같은 활동은 그 내용이 다양하지 못하고, 이미 진행하고 있는 것도 활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숙명여대, 한양대 등 교수학습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은 이러한 활동 외에, 온라인 ·프리젠테이션·e-class 활용강의 등에 대한 다양한 워크샵을 교수 뿐 아니라 강사까지 대상의 범위를 넓혀 매 학기 진행해 왔던 것이다. 
이에 교육연구원의 박명희 원장은 “(타 대학과 같이) 다양한 활동계획을 세웠지만 이를 실행할 사람이 없어 미뤄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이디어’는 많은데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교육연구원의 연구원은 원장까지 모두 세 명. 이중 두 명은 ‘도와주는 차원’에서 일하는 무급연구원이다. 숙명여대 등에서는 이미 5∼6명의 전문연구원이 상근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수업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 제공하는 서비스 또한 본교에서는 자가진단표를 함께 제공하는 반면, 이들 대학에서는 전문연구원들이 직접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니 ‘차원’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본교에서도 온라인 강의, 프리젠테이션 강의 등 다양한 방법의 강의가 늘어가고 있다. 이에 맞춰 효율적인 강의방법연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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