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하려는 탐구 자세 돋보여

일상의 식탁에 별미와 건강식으로 자주 오르내리는 버섯은 어떤 과정으로 재배가 될까. 수요가 많지 않은 과거에는 산야에 자생하는 것을 채취했으나, 수요가 증가하면서 농가에서 재배의 필요성이 생겼다. 송이, 표고 등 몇몇 품종은 대량생산 재배에 성공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꽃송이 버섯은 아직 인공재배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 꽃송이 버섯의 재배환경을 분석하여 농장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가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버섯을 전공하는 생물학도의 몫이라 하겠다.

가작에 당선된 학생은 버섯에 대한 다양한 생장조건을 설정하여 자실체(버섯의 먹는 부분)가 가장 잘 자라는 조건을 설정했다. 실험 결과가 실생활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더욱 심도 있게 연구를 해야겠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학생의 탐구자세가 돋보인 논문이다.

김선정(이과대 생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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