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법인 출범 … 장학금·생활문화 등 지원사업 추진

생활협동조합(이사장=송일호·경제학, 이하 생협)이 오랜 난항 끝에 드디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관련인터뷰 2면(보도)

생협은 지난 3월 26일 사업자등록을 취득해 독립법인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으며 이에 대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한 독립법인으로 거듭났다.
생협은 앞으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학교발전에 기여하게 되며 독립법인 출범에 따라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꾀하고 있다.

먼저 생협은 다양한 편의시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향관 복지매장 내에 여행사 유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혜화관 벤치 옆에 스낵코너를 설치하는 것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잉여금은 출자금배당 등의 방법으로 조합원들에게 직접 환원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지속적인 장학기금의 확충으로 ‘생협우정장학금’의 폭넓은 지원도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내 주체들의 생활문화 사업증진을 위해 교직원들에게는 연구비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학원생들에게는 특강사업에 대한 지원을, 학부생들에게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대동제사업 등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주체들이 참가할 수 있는 문화유적 답사와 환경운동사업 등에 대한 지원도 예정 중이다.    

현재 생협은 이 같은 사업의 추진을 위해 식대인상을 우선과제로 보고 계획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생협의 한 관계자는 “장기적 경기불황과 해마다 거듭되는 원자재 가격의 인상으로 식당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식대가격의 인상이 첫 번째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현재 학생식당의 식대는 2003년 3월부터 1,800원대의 메뉴를 추가해 1,300원부터 1,800원까지 제공되고 있다. 또한 자판기 커피가격을 일반커피 100원과 고급커피 200원으로 나누는 커피가격 이원화에 대해서도 고려중이다.
이와 관련해 생협 김용문 팀장은 “식대와 커피가격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근거자료와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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