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전담교수제 도입, 행정조직 빠른 시일 내 개편 예정”

지난 8월 박종훈(윤리문화학) 교수가 기획인사처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신임 기획인사처장을 만나 장단기적인 학교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임 소감은.
=중요 부서를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 얼마전까지 교수들의 연구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힘을 쏟다가 이제 학교의 전반적인 기획과 인사업무를 총괄하게 되었다. 행정업무의 성격은 다르지만 학교가 안정적 기반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겠다.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안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교육부 개혁안은 정원감축과 교원확보율제고가 골자인데 이에 대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우선 교수 1인당 학생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정원감축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하지만 급격하게 입학정원을 줄일 경우 재정확보에 타격을 입을 수 있고 해당학과의 반발이 심할 것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법이 적절할 듯하다.

또한 교육부 방침을 떠나서 우리학교는 교원확보율을 높이고자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를 위해 학과별 교수임용정원을 늘리고 강의전담교수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능력있는 교수를 먼저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 신규교수초빙일정을 앞당길 것이다.


-행정조직개편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행정조직개편은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왔으나 여러 가지 검토사항이 있어 지체됐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빠른 시일 내에 개편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취업관련 부서를 보강·격상시키고, 국제교육원을 신설해 국제교류와 언어교육을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다. 또한 교양교육강화차원에서 교양교육운영실을 확대하고, 좀더 체계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자 입학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기숙사건립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이 높은데.
=중대필동병원에 기숙사를 건립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일산 제3캠퍼스 부지에 민자유치 기숙사를 세우는 방안을 구상하는 단계다. 

-교수회에서 군호봉인정 등 임금제도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교수회가 지속적으로 요청해 전 기획인사처장 때부터 꾸준히 검토해온 사안이다. 조만간 구체적인 안건을 마련해 교수회와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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