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휴직 아닌 해임요구 시위 계속

본교 사회학과 K교수문제 진상조사위원회가 지난달 K교수에게 2년 휴직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사회학과 학생회(회장=유민지·사회3) 는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지난 6일 오후 1시 본관 앞에서 열었다.

이번 집회에서 30여명의 학생들은 △집회취지 설명 △현재 상황 보고 △학년 대표 규탄 발언 △‘사회학과 문제 조사위원회 규탄 성명서 낭독 △상징의식 등으로 약 한 시간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은 “2년 휴직은 5년 동안 지속된 사건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있다”며 “휴직이 아닌 해임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K교수 해임은 학교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또한 조계종 중앙종회 호법분과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회의에서 사안이 다뤄진 것은 사실이나 학교 측의 방안에 대해 위원회가 문제제기를 해서 소집되었다”며 “때문에 다음회의 때 총장이 참가해 다시 이야기하기로 해 현재까지는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회학과 학생들은 6일 집회 이후 다음날부터 본관 앞 릴레이 시위를 진행 중이다. 릴레이 시위는 하루 3~5명씩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며 오는 20일에는 ‘K교수 해임을 위한 연대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유민지 회장은 “오는 20일 열릴 집회는 사회학과 학생뿐만이 아닌 타학과 및 단과대의 많은 학생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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