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프로젝트 현실화 위한 실질적 방책 마련 논의

우리대학의 중장기적인 비전과 발전계획을 마련할 미래기획위원회(이하 미래위)가 지난 14일 교무회의실에서 1차 전체회의를 가졌다.

1차 전체회의에서는 미래기획, 학문구조, 경영전략 3개 분과의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분과별로 기초적인 비전 수립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해 분과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미래기획 분과는 향후 학문과 대학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이에 앞서 우리대학의 정체성과 역사를 분석해 앞으로의 비전, 인재상과 이미지를 재정립하기로 했다.

학문구조 분과는 중장기적인 학문구조를 개편하고 우리대학을 특성화ㆍ국제화ㆍ개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연성 있는 교육편제, 교육과정 혁신, 교수역량 고도화, 평생교육 강화등을 실현하기로 발표했다.

경영전략 분과는 108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분석하고 경영능력 강화를 위해 재정 내실ㆍ규모화하고 안정적인 재원(Cash cow)마련 등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등록금 수입 적정ㆍ안정화, 교육용 부동산 활용, 산학협력 R&D, 학교기업 강화 등 실질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이어진 각 분과위원들의 자유발언 자리에서는 분과위원들이 미래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경영전략 분과 한광야(건축공학) 위원은 “2030이라는 중장기적인 비전과 실질적인 업무를 연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회의가 실질적 발전계획을 마련할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비전 분과 강삼모(경제학) 위원은 “미래위가 장기적 비전을 제시해야 하지만, 단기적인 발전방안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정 확보에 어려운 점이 많은 만큼, 현재의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문구조 분과 조상식(교육학) 위원은 3개 분과의 유동적 연계를 강조했다.

또한 현 시점에서 대학의 흐름을 파악하고 각 분과 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문구조 분과 김준(멀티미디어학) 위원은 현재 재단의 재정지원의 한계를 지적하며 미래비전 제시에 앞서 재단의 적극적인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래비전 분과 윤재웅(국어교육) 위원은 업무적 효율성을 위해 분과 위원들이 특정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위원별로 미션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의 경영진에게도 미래위가 제시한 비전이 실천될 수 있도록 탄탄한 기획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면(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분과장은 비전을 만들기에 앞서 이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논의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정량을 증가시키는데 치중하기보다 현재의 재정구조를 재정비하고 내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밝혔다.

미래위는 향후 교내 현황 분석과 해외 우수대학 벤치마킹, 전문가 초청 미팅 등 각종 자료 분석을 통해 오는 9월까지 1차 중간보고서를 발표한다. 또한 오는 6월 쯤 2차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를 마친 이후에는 미래위가 초청한 이태수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연구원장을 초청해 ‘학문과 대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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