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기념사 - 동국인들이 일군 과거와 미래

존경하는 동국가족 여러분!
동국대학교가 개교 후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만들며 발전한 지 11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뜻깊은 자리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 큰스님과 여러 이사님, 감사님 그리고 30만 동문을 대표한 전영화 총동창회장님과 여러 선후배 동문님, 송석구 전 총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대학은 111년 전 불교계 선각자들이 교육을 통해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인재 불사의 큰 원력으로 세운 대한불교 조계종 종립대학입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동국인들은 국가와 사회의 부름에 언제든지 달려가기를 주저하지 않았기 때문에 역사의 현장에서 늘 주인공 대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대의 길목에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늠름한 우리 동국인들이 당당하게 서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2015년 5월 취임 직후부터 내실 있는 대학을 준비해 온 저는 우리대학의 수준 높은 성장과 발전을 위해 더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취업, 창업, 대학원 진학에 맞춘 교과과정의 전면 개편과 미래사회의 수요에 대비한 융·복합적 교육과정의 시행을 지난해부터 일부 단과대학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전체 대학 차원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수주한 링크플러스 사업의 가속화와 산학협력의 고도화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 온 ‘산학협력 발전계획 어울림 프로젝트’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으로 10년 뒤 121주년에는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교훈 선포와 함께 ‘동국사랑 111캠페인’을 선언하고자 합니다. 이는 한 사람이 한 달에 1만원씩, 10만명이 10년간 기부하자는 캠페인입니다. 동국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사장 치사 - 새로운 백 년, 화합과 배려로 나아가자

오늘은 우리 동국대학교의 111번째 생일날입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자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뜻깊은 생일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여러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생일 잔칫날 학교의 경사가 많다는 얘기를 들으니 더더욱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특히 국가로부터 많은 재정지원을 받게 되기까지 애써준 보광 총장 스님 이하 여러 관계자분께 심심한 격려의 말을 전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우리대학에 좋은 결실들이 이루어지는 것은 부처님의 가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무엇보다도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기관답게 평화롭고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저는 지난 2월 말 바로 이 자리에서 모든 교수님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발전을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화합과 배려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화만사성이라 했듯이 한 집안 식구들끼리는 작은 허물이 있더라도 이해하고 뒤돌아보지 않고 앞을 보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국대학교는 우리나라의 전통 있는 명문사학입니다. 대학 당국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총장은 사심 없이 학교를 경영하며, 구성원들은 각자의 소임을 다하고, 동창회는 모교 발전을 염원하는 분위기라면 새로운 백 년을 가는 길에 좋은 결과들이 생길 것입니다.
 아울러 오늘 새롭게 선포된 교훈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늘 정진하기를 바라며, 이 뜻깊은 자리에서 여러 훌륭한 상을 수여받으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드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께 부처님의 자비와 가피가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간절히 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총동창회장 축사 - 동국은 위대하지만 더 위대해질 수 있다

오늘은 모교 동국대학교가 개교 111주년을 맞이하여 동국가족들이 함께 자축하고 영광스런 미래를 다짐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특히 오늘 모교는 83년 만에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교훈을 제정하여 선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습니다. 새 교훈인 ‘지혜 · 자비 · 정진’은 앞으로 우리 모교의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교육목표를 실천하는데 큰 좌표가 되리라고 봅니다.
우리 모교는 일찍이 교육 구국을 기치로 출발하여 앞장서서 한국 대학사를 이끌어 왔으며, 동시에 우리의 근대사와 괘를 같이 하며 국가발전을 선도해온 대학임을 자랑삼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동국인은 민족정신을 일깨운 3.1 독립운동과 민주주의의 초석을 세운 4·19혁명의 현장에서 누구보다 의롭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우리 동국인들은 교육, 정치, 경제, 사회, 연예,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해냄으로써 국가 동량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동국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자산으로 앞으로도 더욱 빛나게 계승, 발전시켜야하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우리 총동창회는 모교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함께 가야 할 운명공동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먼저 수많은 대학 중에 동국인이 되었다는 사실이 우리 동문들에게 자랑이 되고 자부심이 넘쳐나도록, 동국을 명문대학으로 발전시켜주시기를 학교법인과 학교 당국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대한민국 유일의 조계종단 종립대학으로 개교 111주년을 맞은 동국대학교가 건학이념인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충만한 가운데 정진하고, 종단과 법인, 학교 당국, 동창회가 화합하고, 협력하는 상생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30만 동창회는 늘 그 자리에 서서 한결같은 모교 사랑으로 동국의 이름으로 하나 돼 새로운 동국 역사를 만들어가는데 더 큰 힘을 보태겠다는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동국은 지금 개교 111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국은 위대하지만 더 위대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동국은 강하지만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동국은 영원한 고향 중의 고향으로 더 우뚝 설 수 있습니다.
끝으로 동국가족 여러분의 앞날에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총학생회장 축사 - 머물고 싶은 대학을 바라며

중간고사도 끝나고 캠퍼스가 예쁜 연등과 녹음으로 가득한 5월, 동국대학교가 개교 11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서울의 중심에서 민족사학으로서 역사를 걸어온 동국대학교의 개교기념일에 축사를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49대 총학생회 하이파이브가 다른 무엇보다 학생들의 니즈에 집중하며 학생 복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기조를 가지고 약 4,000표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저희 하이파이브는 한 달 동안 재정비를 하고, 학우들의 복지를 위해 올 한 해를 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이파이브가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들은 거창한 것이 없었습니다. 학우님들의 니즈만을 위해 여러분과의 소통, 여러분을 위한 소통, 여러분이 먼저인 복지, 여러분이 주인공인 축제, 여러분이 누릴 권리, 여러분에게 필요한 환경에 집중하는 총학생회를 만들고자 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우리 동국대학교는 이런 총학생회의 노력과 함께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학생을 위한 교육환경과 시설환경이 개선되어 더 다니고 싶은 학교를 모두가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과 학교 간에 무조건적인 투쟁보다는 지속적인 견제와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년간 우리 동국대학교는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여러 사태에 동국대는 더 이상 봄이 오지 않을 것만 같은 나날들이었습니다.
다만 요즘의 총학생회를 바라봐주시는 학우님들의 따듯한 응원의 시선을 보면서 더 나아졌다는 다행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해서 올해 완전한 봄이 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총학생회장으로서 큰 책임을 느낍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대학의 많은 학우님이 바라듯이, 동국대학교에는 봄이 와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학생들끼리 뭉쳐야 합니다. 뭉쳐야 그 이후를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올해가 우리 동국대학교의 이후를 바라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학우 여러분. 저는 동국대학교가 우리에게 사랑할 수 있는, 머물고 싶은, 자랑스러운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학교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를 긍정적인 전환점 삼아 앞으로도 동국대학교가 여러분의 열정을 담아 끊임없이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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