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학생회관

스스로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한다. 친구들끼리 시간표를 공유하며 자유시간에 카페에 가고 영화도 보며 시간을 보낸다. 지극히 자유로운 대학생의 일상이다.

▲고려대학교 학생회관에 설치된 카페

고려대 학생들은 학생회관을 이용해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 학생회관 내에는 90여개의 단체가 들어와 있다. 수많은 단체의 수많은 학생들이 모여도 공간은 부족함이 없었다. 2층 입구 왼쪽에는 카페도 있다. 언제든지 내려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로, 한 동아리인원 전체를 수용할 수도 있다.
또한 24시간 개방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마음껏 하고 싶은 활동을 즐기고 있다. 동아리연합회 관계자는 “오전 8시에 학생회관에 들어 올 때는 이미 동아리들의 연습소리로 가득했다. 그 소리는 밤 11시에 집으로 갈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려대 학생회관에는 몸이 불편한 학생의 편의를 위해서도 곳곳에 배려가 보인다. 장애인 학생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동아리연합회 관계자는 “오래된 건물이라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엘리베이터는 장애인 학생들을 위해 필수다”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학생회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뿐만 아니라 경사로를 통해 1층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 휠체어로도 불편하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1층부터 5층까지의 각 화장실에는 장애인용 화장실 칸이 있다.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기에 모든 층에 설치하기 어렵지만, 고려대 학생회관은 갖추고 있다.
고려대 학생회관 한 쪽 벽면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다양한 색들로 칠해져 있다. 학생회관 안에서 학생 모두가 배려하며 자유롭게 지내는 모습을 확인하고 나오는 길에 본 벽화는 더 크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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