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유가사지론’ 비롯 600여 점의 불교문헌 조사

▲ 보물 제1658호로 지정된 '유가사지론'

고양시 원각사에 소장되어 있는 불교기록문화유산이 모두 조사‧촬영된다. 불교학술원(원장 현각스님)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에서 원각사(주지 정각스님)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로써 우리대학은 원각사가 소장한 6백여 점의 불교 고문헌을 조사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원각사에는 불교 전적 및 다라니류 410여 종, 사지(寺誌) 등 불교 고문서류 30여 종, 외서류 및 지도류 등 80여 종이 있다. 이외에도 불상, 탱화, 목판, 기와 등 다양한 불교 문화재가 380여 점 이상 소장되어 있다.

특히 ‘묘법연화경(언해본, 1463년)’과 ‘유가사지론(고려시대 재조본)’은 보물 제1010-2호와 제1658호로 각각 지정되었고, ‘치문경훈’, ‘달마대사관심론’ 등 6점이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불교학술원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불교기록문화유산을 수집, 디지털화하는 사업이다. 또한 불교학술원은 지난 7월 웹 서비스 시스템(kabc.dongguk.edu) 을 열어 디지털 문헌과 이미지 자료 등을 대중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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