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다의 저 아래 시작으로 향하는 마음의 무늬
속으로는 무던히도 탐하여 깊숙이 두근거리는 것은 이미 피부를 스쳐간 흔적.
하늘 볼 새벽, 이미 검은 향기에 엉켜버린 숨결.
솔깃 핏빛의 유혹에 빠져 긴 몸을 끌고 가듯 그림자 길에 누워 버린 것.
오래 기다려 지친 탄성으로 나타나서는 넌지시 남겨진 후회의 의미
잠시 침묵이 흩어져 가느란 고독이 깃드는 꿈속으로 어지럽게 다시 시작으로 파묻힌다.
잠시 침묵이 흩어져 가느란 고독이 깃드는 꿈속으로 어지럽게 다시 시작으로 파묻힌다.
휴식 없는 밤에 한들거리다가 이제 세월은 비로소 바람 부는 자취를 알아버린다.
차라리 흥겨워지는 슬픔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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