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절친한 동기는 남자친구와 자주 싸워요.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몇 번도 넘게 헤어졌다 사귀었다 하고 있죠. 문제는 사이가 나빠질 때마다 늘 제게 찾아와서 하소연을 한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옆에서 같이 걱정해주다가 점점 그러려니 하게 되고, 이제는 솔로인 저를 놀리나 싶어 화도 나려고 합니다. 애정신, 저 어떻게 해야되죠?

친구 분이 사연자 분에게 심적으로 크게 기대고 있는 상황이군요. 이런 경우에 친구에게 솔직하게 ‘싫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은 오히려 친구를 섭섭하게 할 수 있어요. 오히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죠. 자, 질문자님의 고민을 저희 애정신이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자신 말고도 친구가 남자친구에 대한 하소연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하나 더 만드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냐구요? 방법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의 하소연 도중 자연스레 ‘○○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안다더라’면서 다른 친구에게 떠넘기는 거죠. 우리대학 카운슬링센터의 또래상담에 신청하는 것을 권유하는 것도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무엇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연자 분께서도 멋진 남자친구를 만들어서 친구와 함께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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