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ORARY KOREAN POETRY-

美(미) ‘아이오와’大(대) 出版部(출판부)서 刊行(간행)
번역에는 滯美(체미) 中(중)인 高遠(고원)교수
現地(현지) 독자ㆍ學界(학계) 주목 끌어

  英譯(영역) ‘韓國(한국) 現代詩集(현대시집) Contemporary Korean Poetry’(5.5弗(불))이 본교의 姉妹(자매)대학인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출판부에서 滯美(체미)중인 동문 詩人(시인) 高遠(고원)교수의 번역으로 최근 간행되었다.
  동 시집에는 1910년대부터 1968년에 발표된 詩(시)를 포함한 141명의 詩(시)와 時調(시조) 184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한국 현대시의 특질을 밝힌 譯者(역자)의 序文(서문)과 각 詩人(시인)의 약력을 싣고 있다.
  同(동) 시집에 수록된 詩(시) 중에는 故(고) 韓龍雲(한용운)선생을 비롯한 徐廷柱(서정주)ㆍ章湖(장호) 兩(양) 교수와 본사 宋赫(송혁)주간 등 同門詩人(동문시인) 16명의 作品(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詩(시)의 英譯本(영역본)이 몇 권 發刊(발간)되긴 했으나 금번처럼 광범위하게 한국 現代詩(현대시)의 발자취를 俯瞰(부감)할 수 있게 編輯(편집)한 詞華集(사화집) 한 권을 ‘英譯(영역) 한국 현대시집’이 최초의 것으로 이미 현지 學界(학계)나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한다.

  이번 詩集(시집)을 내놓고 譯者(역자)는 韓國(한국) 現代詩(현대시) 자체에 대해 “번역자가 叛逆者(반역자)일 수도 있지만 번역도 반역도 못하고 煩熱症(번열증)에 시달된 때가 많았다”고 술회하고 있다.
  만 6년간 譯詩集(역시집) 한 권을 위해 수백 편의 詩(시)를 정독하면서 譯者(역자)는 한국詩(시)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론과 기술 兩面(양면)의 詩學的(시학적) 훈련이 너무나 약하다”는 사실을 통감하기도. 이러한 사실은 관찰이나 思考(사고), 感情(감정)의 깊이와 폭과 感度(감도)가 작다는 사실과 함께 중대한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엄밀한 技能(기능)을 가진 表現(표현) 대신 산만한 군소리와 넋두리가 많다는 것은 言語(언어)의 예술가인 詩人(시인)으로서 할 말이 없거나 할 말을 못하고 있는 셈”이라고.

  譯者(역자) 高遠(고원)교수는 혜화전문을 거쳐 본교 專門部(전문부)(제1회) 文學部(문학부)와 본교 文理大(문리대) 英文科(영문과)를 졸업(1958년). 1964年(년) 초 도미하기 전까지 1년간 英國(영국)에 유학했으며 건국대, 首都女師大(수도여사대)에서 英文學(영문학)과 詩論(시론)을 강의하는 한편 ‘펜ㆍ클럽’ 한국본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著作(저작)으로는 3人詩集(인시집) ‘시간표 없는 停車場(정차장)’(章湖(장호)ㆍ李民英(이민영) 共著(공저))를 비롯 ‘二律(이율)의 抗辯(항변)’, ‘태양의 戀歌(연가)’, ‘오늘은 멀고’, ‘눈으로 약속한 시간에’, ‘속삭이는 불의 꽃’ 등 다섯 권의 시집과 譯詩(역시), 英詩論(영시론), 紀行文(기행문) 다수가 있다.
  渡美(도미) 후 ‘아이오와’大(대) 대학원 英文科(영문과)에서 ‘문예창작’을 전공 文藝碩士(문예석사)를 받았으며 ‘뉴욕’시립대 ‘브룩클린’대학에서 비교문학 강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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