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경상학도들에게 一讀(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 중의 하나는 좀 陳腐(진부)한 감이 없지 않으나 W.W.Rostow교수의 ‘經濟成長(경제성장)의 諸段階(제단계)(The stages of Economic Growth)’라는 책인데 이 책에는 ‘反(반)마르크스 주의 史觀(사관)(A non communist manifesto)라는 副(부)제목이 붙어있기도 하다.
  이 책은 이미 十餘年前(십여년전)인 1960년에 THE CAMBRIDGE UNIVERSITY PRESS에 의하여 出版(출판)된 178面(면)의 小冊子(소책자)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일찍이 李相球(이상구) 姜命圭(강명규) 兩(양) 敎授(교수)가 우리말로 번역하여 法文社(법문사)에 의하여 출판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經濟成長(경제성장)의 段階(단계)를 五段階(오단계)로 規定(규정)하고 그 첫 段階(단계)를 傳統的(전통적) 社會(사회), 그 둘째번 단계를 도약을 위한 先行條件(선행조건)의 充足段階(충족단계), 그 세 번째 段階(단계)를 跳躍(도약)의 段階(단계), 네 번째 段階(단계)를 成熱段階(성열단계), 그리고 다섯 번째의 段階(단계)를 高度大衆消費(고도대중소비)의 時代(시대)라고 하면서 그 段階(단계)마다의 특징을 詳細(상세)히 說明(설명)하고 있어 開發途上國家(개발도상국가)인 우리나라의 經濟分析(경제분석)에 조그마하나마 重要(중요)한 要具(요구)가 될 것으로 믿는다. 特(특)히 七章以後(칠장이후)에서는 러시아의 成長(성장)과 미국의 성장을 비교하였으며 끝으로 마르크스主義(주의) 共産主義(공산주의) 및 成長段階論(성장단계론)이 批判的(비판적)으로 敍述(서술)되어 있어 經濟(경제)의 폭넓은 知識(지식)을 얻는데 足(족)하다고 믿는다.

  또 하나 勸(권)하고 싶은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比較的(비교적) 최근에서야 서점에 그 얼굴을 나타내기 시작한 J.K.Galbraith교수의 ‘新産業社會(신산업사회)(The New Industrial State)라는 책이다.
  總(총)35장과 附論(부론)으로 되어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주로 企業集中(기업집중), 大企業(대기업)의 新經營理念(신경영이념), 政策決定機關(정책결정기관)으로서의 technos tracture. 需要創出(수요창출)과 價格管理(가격관리)에 關(관)한 大企業(대기업)의 行動(행동), 勞動組合(노동조합)의 새로운 역할, 國家(국가)와 企業(기업)의 關係(관계), 大企業體制(대기업체제)의 社會的(사회적) 功罪(공죄) 等(등)의 문제가 제시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문제들은 비단 美國(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기업의 巨大化(거대화) 難雜化(난잡화) 情報化(정보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에 있어서 未來學的(미래학적)인 觀點(관점)에 있어서도 매우 깊은 감명을 주는 양서라고 할 수 있다.
  1968년에 初版(초판)이 THE NEW AMERICAN LIBRARY에 의하여 출판된 이 책은 小型(소형)책자로서 418面(면)에 이르고 있으며 市內(시내) 洋書店(양서점)에서 구할 수가 있다. 아직 韓國語(한국어)로는 번역이 되지 않은 것 같으나 日本語(일본어)로는 이미 1968년에 飜譯出判(번역출판)되고 있다. 이 책은 近者(근자)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중의 하나로서 우리들에게 未來(미래)의 企業社會(기업사회)에 對(대)한 깊은 暗示(암시)를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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