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現代史硏究(한국현대사연구) 李炫熙(이현희) 著(저)
  24편의 학술논문을 4장으로 시대순에 따라 4ㆍ6배판 410여面(면)에 배열한 本書(본서)는 소장과 저자 성신여사대 李炫熙(이현희)교수가 10여년간의 학구생활과 대학 강단에서의 실제 수업이라는 경험을 토대로 하여 실증적인 학문연구 방법에 의거 力述(역술)한 것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①근대화의 진통과 시련 ②사회경제의 침투와 자립에의 진통 ③저항과 자주화의 문화 ④여성문화의 발전과 근대화 운동 등으로 24편을 분류 구성하였는데 현대사의 기점을 종래와는 달리 실학사상의 발전에서부터 잡되 甲午更張(갑오경장), 議會制度(의회제도)의 발전을 보충적인 과정으로 서술한 점과 1945년 일제의 패전과 자유화의 승리까지 진폭 있게 학술적 논거를 도표 통계표와 같이 제시한 점은 本書(본서) 성격을 잘 말해주는 일품거리다. 더욱이 ‘저항과 자주화의 文化(문화)’의 13편 논문은 자료 처리 및 구사가 오리지널 소스인 전국 각 高法(고법) 地法(지법) 大檢(대검)등의 刑事(형사)재판기록 원본을 오랜 기간 두루 섭렵 참조하였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私感(사감)이나 과장, 과소 등으로 흐를 수 있는 독립운동관계의 내용을 공평정확하게 서술하고 그 성격을 명확히 천명하였다는 점이다. 冊題(책제)와 같이 同(동)시대 내에 진지한 이 방면의 논문이 보첨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며 국사학계의 큰 수확으로 저자의 노고ㆍ정력을 치하하고 싶다.
  <同和文化社刊(동화문화사간) 4ㆍ6 倍版(배판) 洋裝(양장) 410페이지 값 2,000원>


  ‘韓國新文學大系(한국신문학대계)’ 李哲範(이철범) 著(저)
  文學評論家(문학평론가) 李哲範(이철범)씨의 ‘韓國新文學大系(한국신문학대계)’ 下券(하권)이 上(상)ㆍ中券(중권)에 이어 출간되었다. 1930년대와 40년대의 日帝下(일제하)의 文學的(문학적) 狀況(상황)과 作家意識(작가의식)을 분석하여 韓國文學(한국문학)의 眞實(진실)을 알자는 의도를 뚜렷이 했으며 新文學史(신문학사)의 記述(기술)을 완결한 力書(역서)이기도 하다. 그러나 著者(저자)는 ‘文學史(문학사)가 아니라 文學史(문학사)를 위한 기초 작업에 불과하다’고 피력했다.
  文學(문학)과 文學外的現實(문학외적현실)의 관계로 접근한 方法論(방법론)이 특징이며 문학적 진실을 알기위해 一考(일고)의 가치도 없는 論戰(논전)이 중요한 發言(발언)을 대신할 것처럼 저널리즘이 작용했던 시사적 풍조를 일소하는데 노력했다. 文學史(문학사)에 있어 작가ㆍ시인의 평가는 作品外的(작품외적)인 것을 배제한 작품위주의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耕學社(경학사)발행 국판 664페이지 값 1천3백원.


  ‘잎을 모아서’ 金思林(김사림) 著(저)
  現代(현대)에 쓰여진 詩篇(시편)들은 대개 어렵고 難解(난해)하다한다. 그것은 現代人(현대인)의 思考體制(사고체제)가 그만큼 복잡하고 세분화되었음을 말한다. 意識(의식)의 擴大(확대)는 한 詩人(시인)으로 事物(사물)을 보는 觀點(관점)과 感受性(감수성)을 새롭게 한다. 하지만 일부 詩人(시인)들은 難解(난해)를 위한 난해시가 곧 現代詩(현대시)의 전부인양 한다. 詩心(시심)이 충분히 녹지도 않고 어휘들만 생경하게 나열만 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詩人(시인)과 讀者(독자)의 거리가 날이 갈수록 넓어지는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同門(동문) 金思林詩人(김사림시인)(文理大(문리대) 國文學科(국문학과) 졸업)의 新著(신저) “잎을 모아서”는 이러한 現代詩(현대시)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줌은 물론 童心(동심)의 世界(세계)로 인도해 푸른 꿈을 가져다준다.
  少年少女(소년소녀)를 위한 淸雅(청아)한 詩世界(시세계)는 日常生活(일상생활)에 나른한 오늘의 都市人(도시인)에게 훌륭한 반려가 될 것이다.
  金詩人(김시인)의 13년 동안 발표했던 2백50여편 중 52편의 珠玉(주옥)들은 주로 어린이를 위해 수록된 것이리라.
  하지만 포근하고 구김살 없는 수록詩(시)에서 잃어버린 우리들의 어린세계와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아울러 詩(시)를 아끼려는 初心者(초심자)에게도 훌륭한 詩世界(시세계)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現代文學社刊(현대문학사간)ㆍ定價(정가)6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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