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국은 서구를 위협할 수 없나

할리우드 영화는 감독도 주인공도 악당도 미국이다. ‘미국 MIT 최고 전문가 집단이 분석한 중국 경제의 실체’라는 부제에서 볼 수 있듯 이 책도 할리우드 영화처럼 미국에서 만들었다.일부는 ‘중국의 성장=미국의 몰락’으로 받아들이지만 이 책의 저자 에드워드 스타인펠드는 어차피 미국이 만들어놓은 ‘미국의 룰’에서 ‘중국의 경제성장이 오히려 미국에게 이익이 된다’는 주장을 편다. 각종 사례를 들어 중국이 ‘미국의 영향을 받아’ 최근 20년간 변화하고 발전 하는 모습을 경제에서부터 정치까지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과연 미래의 세계시장과 중국은 영웅과 악당이 모두 미국인 할리우드 영화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 지은이 에드워드 스타인 펠드 / 옮긴이 구계원 / 펴낸곳 에쎄 >

즐거운 지식

즐거운 지식

일간지 출판담당기자인 저자는 최근 출간된 사상서, 인문서, 교양서를 읽고 리뷰해 놓았다.읽는 내내 지식의 바다 속에서 몰아치는 풍랑에 맞서야 하고, 수많은 유혹을 이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테지만 독서를 마친 후에도 풍랑의 여운에서 깨어나기란 결코 쉽지 않아보인다. 특히 머리말에서는 ‘독서’라는 행위 자
체를 ‘오디세우스의 모험’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책’은 격랑이 몰아치는 ‘사유의 바다’고, ‘책 읽기’는 ‘그 바다를 뚫고 헤쳐 나가는 모험’이라고. 이유인 즉 지식욕과 탐구심에 실존이 난파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봄, 조금은 이르지만 이 책을 통해 책과 독서의 의미를 찾는 바다여행을 떠나보자.
< 지은이 고명섭 / 펴낸곳 (주)사계절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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