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동대학술상]인문과학 부문 심사평

전체적으로 학술적인 주제를 제시하고 체계적으로 분석, 비평한 작품이 적어 아쉬움이 컸다. 내년에는 시사적인 주제라 하더라도 주제 선정의 이유를 문제 제기 방식으로 제시하고, 거기에 따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비평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논문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가운데 ‘신라 상대등에 대한 연구현황 검토’와 ‘다시 태어나는 말’, 이 두 작품이 눈에 띈다.

‘신라 상대등에 대한 연구현황 검토’는 다량의 연구성과를 검토하여 상대등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도출하고 정리한 후 자신의 의견을 적절하게 제시한 점을 평가할 수 있다.
‘다시 태어나는 말’은 이청준의 소설을 세련된 언어와 정련된 논리로 분석하고 있다.

전체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응모자들은 원고지 작성법과 논문 글쓰기 원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논문은 자신의 주장을 글로써 설득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형식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