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名(지명) 硏究(연구) 등 18편

  同學(동학) 崔範勳(최범훈)同門(동문)이 碩士學位論文(석사학위논문) 이후 지금까지 약 20년 가까이, 여러 論文集(논문집)에 꾸준히 발표해온 國語學(국어학) 硏究論文(연구논문) 중에서, 力作(역작)들을 모아 엮어 펴낸 것이 이 책이다.
  收錄(수록)된 論文(논문)들은 著者(저자)가 自序(자서)에서 말한 바와 같이, 미리 체계를 세워 單一主題(단일주제) 아래 쓴 것이 아니고, 그때 그때 관심이 가는 것을 成論(성론)한 것이기 때문에 그 내용이 國語學(국어학)의 여러 면에 걸친 個人論文集(개인논문집)이다.
  제1편에는 ‘國語(국어)의 態(태)(voice)에 관한 史的考察(사적고찰)’을 비롯한 6편의 形態論(형태론) 관계 論文(논문), 제2편에는 ‘國語(국어)의 漢子系(한자계) 歸化語(귀화어)에 대하여’를 비롯한 6편의 語彙論(어휘론) 관계論文(논문), 제3편에는 ‘韓國地名學(한국지명학) 硏究序說(연구서설)’을 비롯한 3편의 借字論(차자론) 관계 論文(논문) 등 모두 18편의 論文(논문)이 收錄(수록)되고 있다.
  이를 통해서 著者(저자)의 學問的(학문적) 취향과 硏鎭(연진)의 깊이를 알 수 있거니와, 한편 그 精力的(정력적)인 學究熱(학구열)을  再證示(재증시)하였다.
  著者(저자)는 近者(근자)에, 地名(지명)․借字(차자) 硏究(연구)에 더욱 관심을 集中(집중) 시키고 있는 줄 안다. 韓國(한국)의 地名硏究(지명연구)는 借字硏究(차자연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 책의 3, 4편은 이에 관한 勞作(노작)이거니와, ‘高麗時代(고려시대), 借字法硏究(차자법연구)’에서, 釋譜詳節(석보상절) 第(제)23의 稀貴語(희귀어) ‘?’(여둛采女(채녀) ㅅ긔지츠로맹가튼…)가 ‘장끼’의 ‘끼’로 ‘꿩’의 뜻임이 짐작은 되나, 文獻的(문헌적)으로 引證(인증)이 되지 못했던 것인데, 이것이 여기서 밝혀졌다.
  升麻(승마)=‧雉骨木(치골목)/‧雉馬老草(치마로초) 끠모로플(鄕藥救急方(향약구급방)<P.339>
  이는 著者(저자)의 硏究(연구) 業績(업적)의 一端(일단)을 보인 것이나, 著者(저자)의 學的(학적) 穿鑿(천착)과 條理整然(조리정연)한 論調(논조)는 到處(도처)에 閃光(섬광)이 번득여, 그 所論(소론)이 이 方面(방면) 연구에 益(익)되는바 크리라 믿는다.

<通文館(통문관)刊(간) 값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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