勤勉(근면)·團結(단결)·奉仕(봉사)정신 緊要(긴요)

  新年(신년)을 맞이하여 東國學院(동국학원)傘下(산하) 家族(가족)여러분과 이 땅위에 부처님의 慈悲(자비)가 가득하기를 祈願(기원)합니다. 貪(탐)·瞋(진)·癡(치) 三毒(삼독)을 벗지 못하고 彷徨(방황)하는 一切衆生(일체중생)에서 慈悲(자비)具現(구현)을 위한 誓願(서원)이 용솟음쳐 새로운 希望(희망)의 丙辰年(병진년)이 되기를 祈願(기원)합니다.
  東國學院(동국학원)의 지난해는 도약의 내일을 마련하는 데 있어 어느 면에 있어서나 成果(성과)를 거둔 해였습니다.
  學校法人(학교법인) 理事會(이사회)의 정상화와 東國人(동국인)의 숙원이었던 G建物(건물)문제가 원만히 해결을 보았는가 하면 새로운 學科(학과)가 중설되고 학생들의 勉學(면학)雰圍氣(분위기)가 건실하게 조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基盤(기반)과 跳躍臺(도약대)위에서 새해를 맞는다는 것은 그만큼 발전적인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確信(확신)하는 바입니다.
  나는 첫째 모든 東國學院(동국학원)家族(가족)이 새해에는 자세를 가다듬고 새로운 東國人(동국인)像(상)을 조성하는데 더욱 心血(심혈)을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勤勉(근면)한 東國人(동국인), 단결하는 東國人(동국인), 겸손하되 봉사적인 東國人(동국인)을 형성해야 하겠습니다. 勤勉(근면)은 일찍이 부처님께서도 人生(인생)에 있어서 가장 귀중한 財産(재산)으로 삼을 것을 강조하신 가르침이었습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쉽사리 落心(낙심)하고 체념하여 無事(무사), 安逸(안일)이나 放觀者(방관자)가 되는 것은 發展(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믿습니다. 근면이란 것은 역경을 이겨내는 强烈(강렬)한 鬪志(투지)를 내포하는 것입니다. 또한 근면한 사람은 남의 도움을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自主的(자주적)이며 能動的(능동적)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단결하는 東國人(동국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自利(자이)만을 추구하고 我執(아집)과 독선에 빠지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단결하기가 어렵습니다. 참된 自利(자이)는 利他(이타)가 될 때만이 自利(자이)가 되는 것입니다. 東國學院(동국학원)의 발전이라는 대전제 앞에서 굳게 뭉쳐야하겠습니다. 合心(합심)협력해서 추진하는 곳에 반드시 위대한 발전은 약속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명령이 있어야 일을 하고 자기 責務(책무)를 느끼는 사회에서는 발전의 속도가 그만큼 느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奉仕(봉사)하는 東國人(동국인)이 됩시다. 남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치는 것은 現代(현대)를 사는 佛敎人(불교인)의 길입니다. 참된 奉仕精神(봉사정신)을 發揮(발휘)한다는 것이 오늘처럼 道義(도의)가 타락한 時代(시대)에서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그러나 어렵기에 우리는 이를 實踐(실천)해야 하겠습니다. 社會奉仕(사회봉사)는 社會淨化(사회정화)의 길이며 道義的(도의적)인 氣風(기풍)을 振作(진작)하는 길입니다. 아무쪼록 東國學院(동국학원) 家族(가족)은 勤勉(근면) 團結(단결) 奉仕精神(봉사정신)으로 希望(희망)에 찬 새해의 東國(동국)을 建設(건설)합시다.
  現代(현대)는 熾烈(치열)한 競爭(경쟁)社會(사회)입니다. 우리 東國(동국)이 이러한 경쟁 속에서 人類(인류)平和(평화)와 국가건설, 國民(국민)總和(총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은 宗團(종단)과 財團(재단), 大學(대학)을 비롯한 각급 학교의 構成員(구성원)들이 小我(소아)보다는 大我(대아)를 위해 一體(일체)가 되어 精進(정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東國(동국)의 現實(현실)을 直視(직시)하고 發展(발전) 可能(가능)한 領域(영역)을 計劃的(계획적)으로 開發(개발)하여 健實(건실)하게 前進(전진)하는 해가 되게 합시다.
  병진년은 東國學院(동국학원)이 東國大學校(동국대학교)를 창설한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70여년의 대학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동국중흥의 새 역사를 창조하기위하여 힘과 智慧(지혜)를 다합시다.
  모든 동국인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호가 있기를 빌면서 새해인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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