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벗, 교환학생의 생활 및 학사 적응 도와
영·중·일 총 3개 언어권 지원 가능
“동국벗 활동 통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길”

▲우리대학 교환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동국벗 (사진출처=동국대학교 공식 블로그.)
▲우리대학 교환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동국벗 (사진출처=동국대학교 공식 블로그.)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동악에 많은 교환학생이 찾아오고 있다. 이에 우리대학은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캠퍼스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학생 서포터 ‘동국벗(DUBUD)’을 운영하고 있다.

‘동국벗’은 외국인 교환학생의 초기 정착과 학사 적응을 돕는 우리대학 교환학생 서포터 프로그램이다. 동국벗 학생들은 배정된 교환학생들과 ‘버디’를 맺어 그들이 외국인 등록, 휴대폰 개통, 국내 계좌 개설과 더불어 한국의 여러 문화를 경험하고 이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동국벗 지원 자격은 본교의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어야 하며 지원 가능한 언어권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총 3개다. 영어권 지원자의 경우 일어권, 중화권을 제외한 모든 국적의 교환학생과 매칭이 가능하다. 또한 동국벗에 참여한 학생은 이후 교환학생 선발 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고 외국인 교환학생과의 문화 프로그램 및 교류 행사 시 우선 참가 대상이 된다.

동국벗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장주희(미컴 20) 학우는 “동국벗 활동을 통해 다른 문화권 친구와 유대감을 쌓았으며, 이는 영어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그의 첫 동국벗 활동에 만족을 표했다. 또한 그는 “첫 동국벗 활동 이후 해외 워킹 홀리데이와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혔고, 이를 유지하고 싶어 올해 동국벗 프로그램에 재지원했다”고 전했다. 

장 학우는 현재 새로운 버디, 추에이 미아오(미컴 24) 학우를 도우며 동국벗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 학우는 기숙사 입사 전 침구를 기숙사로 미리 배송 가능한지, 시간표 정정은 어떻게 하는지 등 버디에게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이를 돕기 위해 노력했다.

장 학우의 버디인 추에이 학우는 “장 학우로부터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특히 까다로운 첫 기숙사 생활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추에이 학우는 “장 학우와 익선동에서 만나 서로 선물을 주고받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친구로부터 꽃을 선물 받은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기뻤다”고 장 학우를 향한 고마운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장 학우는 “동국벗 첫 활동 당시 서포터와 버디가 함께하는 정규 활동이 거의 없어 버디 친구와 친해질 기회가 적었다”며 과거 프로그램 운영에서의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글로벌 교류처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DISSA(Dongguk International Student Supporters Association)가 진행하는 교환학생 행사를 통해 서포터와 버디가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향후 동국벗 프로그램의 운영 방향성을 전했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며, 나아가 세계를 포용하는 동국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 동국벗. 프로그램 관계자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동국벗 활동을 통해 타국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문화 다양성을 경험하며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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