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약 80개 부스 운영돼
‘끼리끼리 동국 네 컷’ 인기 多
동연, “개강맞이 행사 진행할 수 있어 영광”

▲우리대학 중앙동아리 한글학교 하람이 동아리 부스를 운영중이다 (사진=오은빈 기자.)
▲우리대학 중앙동아리 한글학교 하람이 동아리 부스를 운영중이다 (사진=오은빈 기자.)

 

지난 6일부터 7일, 양일간의 동악은 봄의 설렘을 가득 품은 학우들로 북적였다. 팔정도와 만해광장에서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가 주관한 동아리박람회(이하 동박)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번 동박에선 ▲동아리 공연 ▲동아리 체험 부스 ▲드래곤 볼을 모아라 ▲에어바운스 게임 ▲푸드트럭이 운영됐다.

동박은 6일 11시 중앙동아리 ‘뭉게구름’의 공연을 필두로 개최됐다. 만해광장서 시작된 ▲동아리 공연 은 학우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이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공연은 밴드, 힙합, 댄스, 치어리딩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으며 11개의 동아리가 참여했다. 이에 만해광장은 호응을 유도하는 학우부터 노래를 함 께 따라 부르는 학우까지 무대를 즐기는 동국인으로 가득 찼다.

동박 무대에 올랐던 중앙동아리 ‘아리랑’의 부원 윤여민(생명과학 20) 학우는 “무대를 통해 동아리 ‘아리랑’을 우리만의 소리로 소개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만족스러운 무대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틀간 공연을 즐긴 곽준규(중어중문 24) 학우는 “악기를 멋지게 연주하는 학우들을 보며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기대됐다”고 말했다.

만해광장과 팔정도에선 △AJAX △애드러쉬 △동그라미 △멋쟁이사자처럼 △동감을 포함한 총 80개의 중앙동아리, 소모임 및 교내 단체가 부스 운영으로 분주했다. 역대 가장 많은 부스가 이번 동박을 채운 만큼 각양각색의 부스 체험이 학생들을 반겼다.

▲ 팔정도에서 백상 응원단이 부스를 운영 중이다. (사진=오은빈 기자.)
▲ 팔정도에서 백상 응원단이 부스를 운영 중이다 (사진=오은빈 기자.)

 

체육1분과 ‘검도부’의 경우 도복을 입은 부원과 죽도를 가지고 대련 체험을 하는 개성 있는 부스를 운영 해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부스를 운영한 오승 혁(경영 17) 학우는 “부원과의 대련을 통해 검도의 매력을 전하고 싶었다”며 부스 운영 취지를 전했다. 공연분과 ‘피어리스던’ 역시 미니 버스킹을 선보이며 동박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김민재(국통 23) 학우는 “음악을 어떻게 시각화할지 고민하다 앨범을 전시하고 이를 직접 들려주는 버스킹을 홍보 방법으로 선택했 다”며 “악기에 관심이 있거나 음악을 하고 싶은 우리 대학 학우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저희 동아리에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학우가 에어바운스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방민우 수습기자.)
▲우리대학 학우가 에어바운스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방민우 수습기자.)

이번 행사에서 동연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 며 동박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청룡의 해’를 맞아 기획된 동연의 세부 행사인 ▲드래곤 볼을 모아라는 동아리 부스에 참여한 학우들이 드래곤 볼 스티 커를 모아 푸드트럭 쿠폰과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였다. ▲푸드트럭의 경우, 총 6개의 트럭이 예년과 비슷 한 규모로 만해광장 한 켠에서 운영됐다. 이에 점심 시간대인 12시에서 13시 사이 푸드트럭에 길게 줄을 선 학생들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었다. 한편 ▲에어바운스 게임은 동박 마지막 날 우천의 영향으로 중단됐다.

지난 동박에 이어 이번 동박에서도 우리대학 창업 팀 ‘끼리끼리’가 기획한 ‘끼리끼리 동국 네 컷’이 팔 정도 코끼리 동상 앞에서 진행됐다. 특히 새내기 특별 맞춤 프레임과 이사장·총장 네 컷은 새내기들로 하여금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대한 설렘을 북돋웠다. 행사 에 참가한 우다현(식품생명공학 23) 학우는 “작년에 비해 사진 화질이 개선된 것 같고 ‘코동이 프레임’과 같이 새로운 프레임이 추가돼 좋았다”며 ‘끼리끼리 동국 네 컷’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개강 후 첫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동연은 “신입생분 들이 입학 후 처음 맞이하는 행사를 저희 동아리연합 회에서 맡아 진행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동아리박람회를 통해 많은 학우분들이 교내 여러 단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어 가셨길 바란다”는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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