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융합대학 「새론」, 불교대학 「반딧불」, 경영대학 「CLOVER」 참석
학내 언론기관과 방청객의 질문 활발하게 이어져
보궐선거 투표, 이번 달 25일부터 사흘간 진행

20일 본관 중강당에서 2024 보궐선거 공청회 마지막 순서로 ▲AI융합대학 대의원회 ▲불교대학 학생회 ▲경영대학 학생회의 합동 공청회가 진행됐다. 세 개의 단과대학 후보자들은 학내 언론기관인 동대신문, DUBS, DONGGUK POST의 질문에 이어 방청객의 추가 질문에 답변했다. 공통 질문은 △선거운동본부의 기조 △주요 공약 세 가지 △전년도 학생 사회에 대한 평가 △대의원회 또는 학생회가 가져야 하는 태도와 역량으로 구성됐다.

다음은 AI융합대학 대의원회 새론의 공통 질문 및 공약 관련 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이다.

AI융합대학 대의원회 선거운동본부 「새론」

정후보자 이호정(멀티미디어공학 22), 부후보자 이준후(멀티미디어공학 22)

▲AI융합대학 대의원회  「새론」의 정후보자 이호정(좌), 부후보자 이준후(우) (사진=방민우 수습기자.)
▲AI융합대학 대의원회  「새론」의 정후보자 이호정(좌), 부후보자 이준후(우) (사진=방민우 수습기자.)

Q. 선거운동본부의 기조는?

본 선거운동본부명인 '새론'은 말 그대로 새로움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AI융합대학 대의원회가 처음 출범하는 것이기에, 저희는 ▲본 단과대 운영의 안정화 ▲학생분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불합리함 근절 ▲AI융합대학의 원활한 운영 및 감사를 위한 뼈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새론은 AI 융합대학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준비하는 대의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주요 공약 세 가지는?

저희의 공약은 청렴, 공정, 소통 이 세 가지 단어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정기감사, 부정기감사 기간에 학년별 대표를 뽑아 투명하게 감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학생회의 재정 상황과 활동 내역을 정확히 파악해 학우분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렴하고 객관적인 감사 기준을 만들어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겠습니다. 감사 결과를 SNS에 올리고, 학생회실에도 비치해 접근성 또한 높일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모든 업무는 공정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바로 전에 말씀드린 감사 결과뿐만 아니라 선거 진행과 감사에 있어서 어떤 목적으로 어떤 기준을 세웠는지, 어떻게 업무를 수행할 것인지, 진행 상황은 어떠한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특정 인원이 불합리함을 겪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통으로, 소통의 범위는 매우 넓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소통 창구를 마련해 학생들의 의견 및 제안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의견은 대의원회에서 수시로 확인할 것이며 단 하나의 의견도 무시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Q. 전년도 학생사회에 대한 평가는?

2023학년도에 AI융합대학은 일부 과의 이동, 과 이름 변경 등의 변화를 겪으며 많은 학생분들이 혼란스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2024년에도 시스템반도체학부가 AI융합대학에 들어오는 등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우분들이 학교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스템이나 기구가 존재해야 하는데, 작년에는 대의원회의 부재로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대의원회의 부재는 학생회 업무 과중의 원인이 되기도 해 AI융합대학의 효율적인 운영이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대의원회가 본 역할에 충실하고, 정확한 선거 및 감사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이후 어떠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Q. 대의원회가 가져야 할 태도와 역량은?

대의원회는 '공정성'과 '중립성'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모든 이해당사자들을 공정하게 대우하며, 특정 인원만이 혜택을 받거나 손해를 보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중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의사소통 및 이해 능력입니다. 공정성을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학우분들의 의견을 듣고, 정확한 이해 하에 적절한 의견들이 단과대 운영에 반영돼야 합니다. 소통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학우분들이 대의원회의 존재를 인지하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학생회와의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함께 학우분들을 이끌어 나가는 대의원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문제에 대해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융합대학은 아직 과도기에 있습니다. 변화하는 과정에서 누구보다 먼저 상황을 파악 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겼을 때는 대의원회의를 통해 문제를 타개할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Q. 공약이 간결하게 제시돼 있는데, 새론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생각하는 공약이 무엇인가요?

저희 새론은 공정성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대의원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학생회 감사 활동’이며 학우분들이 믿고 납부해주신 학생회비가 적절한 곳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될 수 있도록 감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입니다.

Q. 소통 창구는 대면, 비대면 중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또한, 학우들의 원활한 소통창구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요?

주로 비대면 소통 창구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학우분들이 의견을 제안할 때 대면으로 진행하기에는 익명성 보장, 공간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비대면을 이용할 것이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학년 대표들을 통해 학우분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Q. 부정 의혹 관련 고발 및 이의 제기는 학우들에게 민감한 문제인 만큼, 내부적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고발이나 이의 제기를 처리할 예정이며 사실 조사 및 감사는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지 선본의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학우분들이 직접 저희에게 부정 의혹 고발 및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때 구글폼, 오픈채팅방 등을 활용해 익명성을 반드시 보장하겠습니다. 또한 부정 의혹을 판단하기 위해 제보자는 제보와 관련된 진의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첨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의장단들은 자료들을 기반으로 제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증거들을 수집할 것입니다. 선거와 관련된 부정 의혹일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감사와 관련된 부정 의혹일 경우 감사특별위원회 등 해당 기관에 보고해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Q. 후보님들은 대의원회와 대의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대의원회의 근본적인 역할은 학생회를 견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회가 진행하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감사 과정에서의 신뢰성을 얻는 것이 대의원회의 역할입니다. 또한, 대의원은 학우분들의 의도를 전달받고, 그에 상응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학생들을 대표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학생사회는 대의원회가 무엇인지 모르는 등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대의원회에 대한 관심을 어떤 방법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 생각하시는 바가 있으신가요?

저희 새론은 AI융합대학에 처음 출범하는 대의원회로서, 대의원회라는 존재를 알리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SNS 개설 및 팔로우 이벤트 마련, 학생회와의 협력 등의 방법으로 관심을 촉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SNS 및 공지방을 이용해 대의원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도움이 될지, 그리고 학우분들이 대의원회를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안내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불교대학 학생회 '반딧불'의 공통 질문 및 공약 관련 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이다.

불교대학 학생회 선거운동본부 「반딧불」 

정후보자 최지원(불교 22), 부후보자 황정민(불교 23)

▲불교대학 학생회  「반딧불」의 정후보자 최지원(우), 부후보자 황정민(좌) (사진=방민우 수습기자.)
▲불교대학 학생회  「반딧불」의 정후보자 최지원(우), 부후보자 황정민(좌) (사진=방민우 수습기자.)

Q. 선거운동본부의 기조는?

저희는 불교대학 학우분들이 각자의 광명을 이룰 수 있도록 길을 비춰주는 반딧불이 될 것을 기조로 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불교학과 및 문화재학과 학우분들이 전공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불교대학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주요 공약 세 가지는?

저희의 주요 공약은 크게 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친목 행사의 확대'입니다. 기존에 있던 친목 목적의 행사들과 더불어 저희는 한강 나들이, 인근 산 등반 등 불교학과와 문화재학과 학우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기적인 친목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소모임 간의 교류 행사, 스님들과의 만남 추진 등 불교대학이 어우러지는 장의 기회를 대폭 늘리고자 합니다. 두 번째, '학생 자치 공간의 확대'입니다. 불교대학의 기존 학생 자치 공간은 각 과의 과실과 단과대학 학생회실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이후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학생회실 개방을 금지했지만, 협소한 과실 공간에 비해 사용하는 인원이 많아 자치 공간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학생회실을 개방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마지막 공약은 '학술 활동의 추진'입니다. 불교대학 학우분들이 학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불교와 불교 문화재에 관련된 학술 활동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에 더해, 학문적인 목표의 템플스테이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 반딧불은 불교대학 학우분들이 학생사회와 불교에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궁극적으로 불교대학의 발전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Q. 전년도 학생사회에 대한 평가는?

먼저 학생 자치 기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년도에는 불교대학 대의원회가 존재했었고, 이 영향으로 세칙과 학생 자치 기구에 대한 학우분들의 관심도가 향상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불교 대학에서 정리되지 않은 체계들이 성립되고, 학생회 업무 또한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전대 학생회 회장이 사퇴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학생회 구성원들이 함께 그 자리를 지키며 불교대학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선본은 전대가 지켜온 불교대학을 이어받아 책임감 있게 이끌어 나가는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Q. 학생회가 가져야 할 태도와 역량은?

학생회 및 회장단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크게 세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공과 사를 구별하는 능력'입니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고, 객관적인 상황 판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소통'입니다. 학생회 및 회장단은 학우분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끊임없는 소통으로 우리 불교대학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감'입니다. 학우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이후, 그것이 학우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까지 발전시키는 것은 학생회의 자신감이 바탕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반딧불은 이 세 가지 역량을 갖추어 불교대학을 이끌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소통과 관련한 공약 중 대면 건의함이 무엇인지, 또 비대면 건의함과 차별되는 효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비대면 건의함은 건의를 하거나 받을 때 편리하다는 점과 익명성이 완벽하게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의 경우, 도리어 익명성으로 인해 건의율이 저조해진다는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저희 반딧불은 학생회실 및 과실 또는 한 칸의 사물함에 건의함을 만들어서 익명으로, 매달 혹은 행사 후에 건의를 받을 계획입니다. 기대효과로는 학우분들께 언제든 건의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킬 수 있고, 행사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건의의 수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 중입니다.

Q. 추가 질문 드리겠습니다. 건의 사항은 내부적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며 사실 확인 및 조사는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요? 또한, 건의에 대한 답변은 어디에 알릴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우선 건의 내용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건의 사항은 학생회 회의를 통해서 반영 여부 및 조정 가능성 등을 파악하고 최대한 수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건의란 의견 또는 행사에 대한 피드백이기 때문에 인권 지킴이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별도의 사실 확인이나 조사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마지막으로, 건의에 대한 답변을 알리는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뚜렷한 방안이 생기면 고독한 불자들 채팅방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Q. 학생자치공간 확대를 공약으로 말씀해 주셨는데요,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라면 어떤 장소를 학생자치공간으로 이용하고자 하는지, 혹은 다른 방법으로 학생자치공간을 확대하고자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예산과 관련해 학교 측과 협의가 된 것인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 궁금합니다.

코로나19 이전의 불교대학은 학생들이 과실과 학생회실은 물론 실습실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실습실의 사용이 제한되고, 전전대와 전대 학생회의 반대로 학생회실 출입을 금하게 됐습니다. 이후, 불교학과 및 문화재학과가 소수 과가 아님에도 공간이 협소다는 점, 학생회와 친한 학우들은 학생회실 출입이 가능했다는 불공평한 부분 등 여러 불편함이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회실과 실습실까지 개방할 계획입니다. 분실 위험이 있는 물품은 캐비닛에 보관해 예방하고, 감사 기간에 한해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생각 중입니다. 또한, 추가적인 예산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Q. 불교대학 행사 활성화와 행사 점수 기회를 확대한다고 하셨는데, 행사와 행사 점수에 관련해 구체적인 취지와 설명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 공약의 경우 장학금과 관련돼 있어 학교 측과의 협의가 필요할 텐데, 협의를 위한 방안이 있으신가요?

불교대학 장학금은 성적 점수 90점, 행사 점수 7점, 장학 점수 3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행사 점수가 성적 다음으로 장학금에 많이 반영되는 항목라는 점에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공약은 장학금과 관련된 사항이기에 학사운영실과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저희 공약이 친목과 참여를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해 협의 가능성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행사에 참여한 많은 학우분들이 행사 자체에 대한 흥미보다 점수를 위해 참여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공약인 '학술 활동과 템플스테이'를 통해 흥미를 이끌 생각이며, 명단에 이름만 적고 정작 행사에는 미참여하는 등의 문제들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명단과 실제 참여 인원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공약으로 스님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작년 연합 법회 등의 행사가 인원 부족으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사의 저조한 참여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희 선본 또한 작년의 저조한 행사 참여율에 대해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이 부족하더라도 불교대학의 향후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할 경우, 그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부가적으로, 이번 공약의 핵심인 어우러짐과 단합을 통해 행사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경영대학 학생회 'CLOVER'의 공통 질문 및 공약 관련 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이다.

경영대학 학생회 선거운동본부 「CLOVER」 

정후보자 서장호(경영 19), 부후보자 양석우(경영 21)

▲경영대학 학생회  「CLOVER」의 정후보자 서장호(우), 부후보자 양석우(좌) (사진=방민우 수습기자.)
▲경영대학 학생회  「CLOVER」의 정후보자 서장호(우), 부후보자 양석우(좌) (사진=방민우 수습기자.)

Q. 선거운동본부의 기조는?

저희 CLOVER 선거운동본부의 기조는 행운과 행복입니다.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을 뜻하는데요, 저희는 새로배움터를 기획하면서 여러 환경의 학우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인 행복은 욕구가 충족된 상태,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 안심하는 상태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의미를 각각 학사 사업, 기획 사업, 복지 사업에 투영해 정책을 나눴습니다. 각각의 행복에 대응하는 세 가지 사업을 통해 행복의 세 잎을 만들고, 경영대 학우들이라는 4번째 잎이 추가되는 행운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조와 선거운동본부명을 정하게 됐습니다.

Q. 주요 공약 세 가지는?

저희는 복지 사업에서의 대여 및 제공 사업, 기획 사업에서의 학과 간 교류 사업, 마지막으로 학사 사업에서의 시험기간 內 비즈마루 확대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설정했습니다.

Q. 전년도 학생사회에 대한 평가는?

2023학년도는 코로나 이후 전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된 해였습니다. 전년도 학생회의 일원으로서 무조건적인 비판도, 무비판적인 태도도 아주 조심스럽습니다만 대면 수업의 해를 시작하는 발단 단계를 성실하게 수행해 줬고, 이에 따라 저희 CLOVER는 장차 학생사회의 절정을 꽃피우기 위한 전개 단계를 성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Q. 학생회가 가져야 할 태도와 역량은?

선거운동본부명인 'CLOVER'의 가운데에는 LOVE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요, 학생회가 가져야 하는 태도는 학생과 학생사회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헌신, 봉사 등으로도 표현될 수 있습니다. 학생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은 냉철한 사고와 뜨거운 가슴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많은 선본이 학과 간, 혹은 단과대 간 교류회를 추진하고자 했으나, 참여율 저조로 인해 실행되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경영대학 학생회 측은 학과 간 교류에 대한 학우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 계획이 있으신가요?

작년까지는 단과대 내 각 학과 학생회 사이의 공통된 소속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내기 새로배움터를 준비하면서 디자인을 통일한 집행부 후드집업을 제작했고, 학과뿐만 아니라 단과대까지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학과 학생회 간의 소속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TF(Task Force·임시과업조직)를 많이 결성할 예정입니다. 캠퍼스 투어와 수강신청 긴급수술은 경영대학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진행한 행사였지만, 학과 학생회와의 교류를 통해 세 학과 학생들이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학과 학생회 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학생회 외의 학우분들도 타 학과 학우들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Q. 경영대학은 수강생에 비해 수강 정원이 부족해 학우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경영대학 학생회 선본 측은 수강정원 증대를 공약으로 내거셨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대학 본부는 수강 정원 확대와 관련해 어려움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대형 강의실 이용을 통해 수강 정원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정원 확대에 정말 실효가 있는 방법이며 실현 가능한 것인지, 또한 학사운영실과의 협의가 된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사퇴 전 비상대책위원회로서 준비했던 마지막 사업이 권익현 교수님의 나눔 세미나실 개관식 준비였습니다. 학사운영실 측에서 나눔 세미나실을 통해 더 큰 강의실을 이용한 수강정원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씀하셨고, 그 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대형 강의실을 통해 전공필수과목의 수강정원 증대를 생각했습니다. 또한, ‘경영통계’ 과목의 경우 '알렉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수강정원을 대폭 늘려 수업을 진행 중인데, 회계원리와 재무회계의 경우 '알렉스' 내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른 과목도 이와 비슷한 플랫폼을 물색한 후 학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수강정원 증대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Q. 선후배 소통 행사와 관련해 어떤 행사들을 구상하고 있으며 선배들과의 연결은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지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묻고 싶습니다.

먼저 기존의 "짝선짝후"는 재학생 간의 연결에 초점을 둔 행사이며 선대 학생회의 사업 중에서도 반응이 굉장히 좋았던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CLOVER는 경영대 학생회 선배님들을 통해 약 10분의 졸업생분들과 컨택해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이후 짝선짝후 활동 내용에 졸업한 선배와의 만남을 추가해 기존의 짝선짝후를 발전시켜 진행할 생각입니다.

Q. 기존 대여 사업을 재정비/점검하겠다고 했는데 기존의 대여 사업의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존 대여 사업에는 크게 두 가지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대여해준 물품에 대한 관리가 미흡해 회수율이 높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두 번째 문제로는 계산기, 도서, 밤샘 키트, 우산 등의 대여 품목이 있지만 우산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시험 기간에만 필요한 물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는 현재 학생회실에 존재하는 컴퓨터를 활용해 장부 파일을 만들고자 합니다. 미반납자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또한 주기적으로 대여 물품이 반납될 수 있도록 해 회수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문제의 해결 방안은 시험 기간 외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추가해 대여 사업을 확장하고, 학우들이 시기에 상관없이 더 쾌적한 학교생활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학생회 대여 사업을 개편하고자 합니다.

Q. 수강정원 증대와 비즈마루 24시 운영은 미리 학교 측과 논의된 바가 있나요? 이와 비슷하게 법학도서관도 24시간 운영 체제로 바뀐 뒤 청소 문제나 좌석 사석화 문제 등을 낳았습니다.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하실 건가요?

우선, 학교 측과 논의된 바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하겠습니다. 저희는 후보자 신분에서 학교 측과 공약의 이행 여부에 대해 확답을 듣거나 그것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측에게 가능 여부를 들은 이후, 불가능하다면 공약으로 채택하지 않아야 하고 가능하다면 공약으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학생회의 역할은 어려워 보이는 사업 내에서 학교 교수진과 학생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며, 누구보다 학생들의 의견을 대표해 대신 피력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결 문제는 현재 보덕열람실처럼 재정비 및 청소 시간을 설정하고자 합니다. 06시부터 07시마다 진행하는 청소로, 이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보덕열람실과 동일한 운영을 통해 청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급 상황 대처 및 좌석 사석화 문제에 대해서는 학생회 내에서 상주 인원을 정해 학우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차적인 어려움도 발생하겠지만 그보다 경영대 학우들의 편익 증가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Q. '장학/학사 공지 확대'와 관련해 기존에는 어떤 방식으로 해 왔고, 어떠한 부분에서 어떤 방법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것인가요?

장학/학사 공지방은 현재 오픈 채팅방을 통해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요 정보를 전달하고 있고, 학우분들의 오픈 채팅방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만족도가 높은 오픈 채팅방은 유지하며, 현재 경영대학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카카오톡 문의 채널이 접근성도 높고 이용률도 높아 운영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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