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명 불교학부 강사
▲법명 불교학부 강사

모든 중생들은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기[離苦得樂]를 바란다. 그렇기에 자신을 잘 돌보고 다른 모든 생명도 잘 돌보라 한다[離苦得樂]. 이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다. 그리고 이것을 무조건 믿으라고 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직접 와서 보라고 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명상을 통한 마음수련으로 자신의 힘든 마음을 힐링하고 충전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완을 통한 집중 상태에서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환히 꿰뚫어 보는 것. 내가 이완되고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고 습관을 고칠 수 있게 됐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모두 명상이다. 건강, 행복, 평안을 위한 기술이고 이미 그 정보가 참된 자아 속에 존재한다. 이것이 명상의 핵심이다.

법정스님이 사랑한 헨리 데이빗 소로우 명상일기『나를 다스리는 묵직한 침묵』에서 ‘내가 숲속에 들어간 이유는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만을 직면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였다’고 말했고, 침묵에 대해 인디언들은 침묵의 힘을 믿으며, 그것을 완전한 평정의 상징으로 여긴다고 했다. 침묵은 육체와 정신과 영혼의 절대적 평정이자 조화다. 자아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평온하게 유지하게 하는 것, 즉 나뭇가지에 떨림도 없이 매달린 나뭇잎, 물웅덩이 위에 반짝임조차 그친 잔물결, 이런 것들이 바로 지식에 물들지 않고 자연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지혜이며, 힘이다.

그리고 법정스님은 당신의 책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를 통해 명상에 이르는 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람의 마음은 그 어디에도 얽매임 없이 순수하게 집중하고 몰입할 때 저절로 평온해지고 맑고 투명해진다. 먹고 마시고 놀고 자고 배우고 익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명상은 우리들 삶의 일부분이다. 명상은 안팎으로 지켜보는 일이다.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와 언어와 동작, 생활 습관들을 낱낱이 지켜보는 일이다. 흘러가는 강물을 강둑 위에서 묵묵히 바라보듯이 그저 지켜볼 뿐이다. 명상은 소리 없는 음악과 같다. 그것은 관찰자가 사라진 커다란 침묵이다. 그리고 명상은 늘 새롭다’ 

명상하라. 그 힘으로 삶을 다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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