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문학부 1학년, 개교 이래 첫 선거권 부여받아
반도체과학전공, AI융합대학 관할로 선거 진행
건축학부, 전공 2개에 대한 선거권 부여 예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2023년 정기선거가 시작됐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학생들의 선거권 부재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다가오는 정기선거의 선거권 보장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전공이 추후 결정되는 학부들의 선거권 부여 방식에 대해 알아봤다.

문과대학 영어영문학부 1학년 학생들은 올해 처음으로 선거권을 부여받았다. 아직 전공이 결정되지 않은 영어영문학부 1학년 학생들의 선거권은 지난달 진행된 전공 선택에 따라 부여될 예정이다. 문과대학 김현수(국문문창 21) 선거관리위원장(이하 선관위장)은 “영어영문학부 전공 선택 결과는 1학년 성적을 반영해야 하기에 선거 이후에 확정된다”며 “그래서 학생들의 신청 내역에 따라서만 선거권을 부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6일 영어영문학부 측으로부터 명단 수합을 전달받았으며 이에 맞춰 추천인 수 산정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과대학 물리·반도체과학부(이하 물반) 선거는 올해부터 물리학 전공 선거만 이과대학 관할로 열릴 예정이다. 반도체과학전공은 차년부터 AI융합대학 소속의 시스템반도체학부로 편제되기 때문에 반도체과학전공 선거는 AI융합대학 관할로 진행된다. 본래 물반은 재학 중 수강한 전공과목 개수로 4학년 2학기에 전공이 결정된다. 이에 물반은 올해도 선거 전 전학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전공별 유권자를 구별할 예정이다. 이과대학 강태구(수학 19) 선관위장은 “현재 반도체과학전공 학우들은 올해 AI융합대학 관련 선거에도 출마 가능하며 그들의 선거 권리도 AI융합대학으로 이전됐다”고 전했다. 

AI융합대학에선 ▲AI융합학부(데이터사이언스전공, 엔터테인먼트테크놀로지전공, 인공지능전공) ▲컴퓨터공학전공 ▲멀티미디어공학전공 ▲시스템반도체학부 단위로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AI융합대학은 올해 편제 개편으로 인해 22학번과 23학번 학우들에게 선거권이 부여되는 방식이 상이하다.

AI융합대학 22학번의 경우 4학년 2학기에 수강한 전공과목 개수에 따라 ▲AI융합학부 내 3개의 전공 중 하나로 결정된다. 따라서 올해 11월 정기선거에선 ▲AI융합학부 및 해당 단과대학의 선거권만 가지게 된다. AI융합대학 23학번은 1학년 2학기 말 ▲시스템반도체학부를 제외한 5개의 전공 중 하나의 전공을 선택하며 이에 따라 선거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AI융합대학 이학현(멀미공 22) 선관위장은 “23학번 학생들이 지난달 전공 선택은 마쳤으나 전공 선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신청 내역에 따라 선거권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과대학 건축공학부는 올해 3월 보궐선거와 마찬가지로 전공이 결정되지 않은 1학년 학생들에게 건축학전공과 건축공학전공에 해당하는 2개의 선거권을 모두 부여한다. 공과대학 최현진(건설환경공학 22) 선관위장은 “건축공학부는 자신의 전공을 1학년 2학기 말에 선택하기 때문에 선거 전에는 전공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때문에 건축공학부는 해당 학생들에게 두 전공에 해당하는 선거권을 모두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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