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1회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 열려
백상응원전 통한 대학 문화 회복 일궈
내년에도 화합의 장 개최될 예정

▲학생들이 만해광장에서 응원가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촬영=박형준 기자.)
▲학생들이 만해광장에서 응원가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촬영=박형준 기자.)

재학생, 동문, 교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동국인의 축제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달 3일 ‘제1회 총동창회장배 동국 한마음 페스티벌’이 만해광장과 남산 둘레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 ▲백상응원전 ▲동국인 한마음 걷기대회 ▲화합의 장 ▲시상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운권 추첨, 응원상 및 질서상 수여 등의 이벤트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대학 총동창회와 생활협동조합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특히 문선배 총동창회장은 행사운영비용과 학교발전기금 재원으로 지난 6월 우리대학에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대학 구성원의 문화 회복을 통해 애교심을 함양하고 소속감을 증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사 당일 1천 5백여 명의 구성원이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가했으며 동국대 니트 머플러가 기념품으로 지급됐다.

▲이날 만해광장에는 1천 5백 여명이 모였다. (사진촬영=임재경 기자.)
▲이날 만해광장에는 1천 5백 여명이 모였다. (사진촬영=임재경 기자.)

▲개회식에서 문선배 총동창회장은 “오늘 행사는 모교와 총동창회가 더 좋은 동국, 더 신명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마련한 뜻깊은 자리”라며 “함께 남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동국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재웅 총장은 “동국 한마음 페스티벌이 학생의 날인 11월 3일에 열려 더욱 의미가 깊다”며 “오늘은 동국가족 모두가 처음으로 모이는 역사적인 날이고 여러분들 모두가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날”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다졌다. 학생 대표 문상준(국어교육 19)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동국대학교 구성원 모두가 모여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며 행사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문 회장과 윤 총장은, 각각 ‘총동창회장’과 ‘총장’ 글자가 새겨진 주황색 복장을 입어 관심을 모았다.

▲동국인 한마음 걷기 대회의 모습 (사진촬영=박형준 기자.)
▲동국인 한마음 걷기 대회의 모습 (사진촬영=임재경 기자.)

개회식 이후, 백상응원단의 지휘 아래 우리대학 응원가와 응원 율동을 배우는 활동인 ▲백상응원전이 진행됐다. 만해광장 무대 위 백상응원단의 응원가 시범 이후 행사 참가자들은 다 함께 응원가를 불렀다. 유서진(미컴 21) 학우는 “우리대학의 응원가를 배우고 함께 노래를 하니 동국인으로서 자긍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의 핵심이었던 ▲동국인 한마음 걷기대회는 5.6Km 거리의 남산 둘레길(북측순환로)에서 진행됐다. 반환점에 도착한 이들에겐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는 행운권이 주어졌다. 이다연(교육 21) 학우는 “대학 사람들과 단합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지원했다”며 “둘레길 코스 초반에 계단이 너무 많아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반환점에 도착하니 하루를 뿌듯하게 보냈다는 성취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화합의 장에선 치맥 파티와 밴드공연, 행운권 추첨 등이 이뤄졌다. 폐회를 앞두고 백상응원대상 및 한마음상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한마음 페스티벌에 참가한 임선기(경찰행정 79) 동문은 “모교를 졸업한 지 40여 년이 흘렀는데, 동창회와 재학생, 교직원이 함께하는 행사는 처음이라 영광스럽다”며 “학창 시절에 많이 걸었던 남산 순환길을 이번 기회에 다시 걷다 보니 감회도 새로웠고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 기획에 큰 도움을 준 ‘동국대학교 총동창회’는 동국인 정보인프라 구축과 동국인명록 제작, 홈페이지 운영, 동창회보 발행을 통해 모교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총동창회에 등록된 회원 수는 약 30만 명이다. 총동창회의 지원 아래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은 내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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