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Homecoming Day 성료, 동국인 단결하는 계기 마련해

연어가 거센 물살과 폭포를 거슬러 자신이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오듯이, 우리대학 동문들도 자신을 사회에 한 발자국 내딛게 한 ‘제 2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2009 Homecoming Day(이하 홈커밍데이) 행사가 열린 지난 토요일, 캠퍼스는 그동안 캠퍼스를 그리워했던 동문들로 북적였다.

홈커밍데이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대학(원)별 만남의 장, 2부는 화합 한마당 축제로 구성됐다. 1부인 대학(별) 만남의 장은 동문들이 자신이 소속된 대학과 학과별로 헤쳐 모여 해당 학과ㆍ단과대학의 현황과 비전 설명회와 간담회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이연택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이덕화, 이효정, 이경실, 최민식, 채시라 등 연예인 동문들과 구자선 택우주택 회장을 비롯한 정·재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동문들도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이고,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죠”, “그럼. 자네도 잘 지냈지?”

선후배 사이인 두 동문이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바쁜 사회생활로 인해 서로 간에 자주 연락하지 못하다보니 반가움은 더하기만 한다. 동문들은 선ㆍ후배, 동기끼리 옹기종기 모여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모교에 남아 후학을 양성하는 동문 교수들, 현재 학교에 재학하며 선배들의 학풍을 이어받고 있는 후배들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약 1시간 동안 학과 행사를 진행한 후 2부 행사 전에는 동문들의 캠퍼스 투어가 진행됐다. 모교를 방문한 동문들은 학창시절 때와는 많이 변화한 캠퍼스의 모습에 감탄하기도 하고, 어느새 세월이 흘렀음을 몸소 느꼈다. 특히 동문들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옥상정원 ‘하늘마루’를 둘러보며 에코캠퍼스로 변화를 시도하는 우리대학의 모습에 감탄하기도 했다.

캠퍼스 투어를 마친 뒤 동문들은 2부 화합 한마당이 열리는 만해광장으로 향했다. 본 행사 시작 전에는 AJAX, 뭉게구름, Fearless Dawn 등 재학 중인 후배들이 선배들을 위해 흥겨운 공연을 마련했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사회자의 소개로 화합 한마당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화합 한마당은 ‘나+너=우리’, ‘소지품 빙고’란 주제로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오영교총장과 이연택 총동창회장의 축사, 만찬과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축하공연은 초대가수 김흥국의 흥겨운 무대와 동문들의 학창시절에 유행했던 7080 노래들로 꾸려져 동문들이 흥겹게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 장시간 동안 만찬이 이어졌지만 동문들은 지친 내색 없이 선ㆍ후배, 동기들과 즐겁게 만찬을 즐겼다.

화합 한마당의 마지막은 교가제창과 불꽃놀이로 장식했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들을 바라보며 동문들은 ‘동국대’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하나됨을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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