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선 신문 돼야

동대신문 창간 53주년을 맞아 동대신문에 대한 학생들의 인지도, 만족도, 개선방안 등을 알아보고자 본교 통계연구소에 의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편집자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본교 재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은 단과대와 학년을 기준으로 비율 층화 추출법을 사용했으며 조사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해 조사원이 직접 응답자를 찾아가 설문지를 배부한 후 응답자가 기입하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 학년별 분포
1학년 96명(24.00%)
2학년 84명(21.00%)
3학년 99명(24.75%)
4학년 121명(30.25%)


◇동대신문 홈페이지

정보제공·업데이트 신속성 필요

동대신문 홈페이지 인식도에 대한 설문에서 ‘알고 있다’는 응답이 27.6%에 불과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홈페이지 존재여부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홈페이지 존재여부를 아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접속 빈도에 대한 설문에서 ‘거의 접속하지 않는다’ ‘전혀 접속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각각 35.58%, 15.38%로 나타나 홈페이지에 대한 홍보와 학생들의 접속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50.95%의 학생이 ‘동대신문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변해 학생들이 동대신문에 무관심한 이유에 대한 원인규명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생들이 홈페이지에 추가되거나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 각종 정보제공이 2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업데이트의 신속성(19%), 디자인(12.5%) 등이 뒤를 이었다.
동대신문 홈페이지의 경우 주간으로 발행되는 신문 제작과 함께 일주일에 한번 업데이트 되며 내용 역시 종이신문을 그대로 업데이트 해 홈페이지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빠른 정보제공과 폭넓은 기사 업데이트로 학생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독자참여

투고 경험 불과 10.48%

동대신문의 독자 참여 칼럼인 소나기, 동악광장, 열린글터 등에 글을 써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10.48%에 불과해 학생들의 참여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참여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답변이 ‘방법을 몰라서’, ‘무관심’이 각각  21.71%와 17.64%로 나타나 앞으로 동대신문사는 독자를 참여시키기 위해 홍보에 노력하는 한편,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신문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동대신문 구독

배포방식 변화해야

동대신문 구독여부에 대한 설문에서 구독 학생과 비 구독 학생의 비율이 각각 50%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동대신문을 읽는 이유에 대한 설문에서 ‘무료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0.27%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학사정보를 얻기 위해(25.45%)’가 뒤를 이었다. 이는 학생들이 특별한 목적의식 없이 신문을 구독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앞으로 동대신문은 재미있는 기사 제공 등으로 학생들이 목적의식을 갖고 신문에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대신문을 읽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44.56%의 학생이 ‘눈에 띠지 않아서’, 21.76%의 학생이 ‘존재자체를 몰라서’라고 응답해 동대신문 배포 방식의 변화와 신문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신문 인지도·만족도

참신성·유익성에 부정적 반응

동대신문 인지도에 대한 설문은 신속성, 정확성, 공정성, 참신성, 유익성의 5개 부문으로 나눠 ‘5점 척도’ 방식(매우 아니다 1점, 아니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조사했다.
우선 신속성에 대한 설문에서 학생들은 학내소식의 신속성에 대해 평균 2.95점, 학외 소식의 시의 적절성에 대해 평균 3.03점으로 답변해 동대신문의 신속성을 보통이나 그 이하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참신성과 유익성에 대한 설문 역시 각각 평균 2.89점, 2.94점으로 답변해 보통이나 그 이하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동대신문이 주간으로 발행되는 만큼 신속성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나 참신성과 유익성 부분에서 보통 또는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정확성에 대한 설문에서 학생들은 오탈자 여부에 대해 평균 3.29점, 기사 내용의 정확성, 문장 표현의 적절성에 대해 각각 평균 3.18점 3.21점으로 답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공정성에 대한 설문은 기사 종류의 편향 여부에 대해 평균 3.01점, 기사 내용의 편향 여부에 대해 평균 3.06점으로 답변해 보통이나 그 이상 수준으로 평가했다.
만족도 부분은 기사분량과 편집·디자인에 각각 평균 2.89점과 2.93점으로 답변했으며 내용의 다양성 부분 역시 평균 2.99점으로 답변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기사의 유용성에 대한 설문에는 3.05점으로 답변, 보통 혹은 그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학생들이 주로 읽는 기사는 학내보도가 4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유로는 관심부분이기 때문, 학내소식을 알기 위해 등으로 답변했다. 학내보도 다음으로는 학술(9.97%), 문화(9.38%) 등이 뒤를 이었으나 대체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또한 좀더 다뤘으면 하는 기사에 대한 설문은 문화(22.98%), 정치사회(13.04%), 학내보도(11.49%)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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