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지배 엘리트에 관한 연구

[당선소감] 서영준 <법정대. 社開科(사개과)>

  보잘 것 없는 나의 論文(논문)이 당선된 것에 대해 한편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준비한 것을 완전히 정리하여 좀더 정확한 分析(분석)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앞선다.
  우리가 第三世界(제삼세계)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는 第三世界(제삼세계)가 그들만의 問題(문제)가 아니라 世界資本主義體制(세계자본주의체제)의 構造的(구조적) 産物(산물)로서 세계사적 입장에서 이해되어야 하므로 단순한 西歐的(서구적) 입장을 벗어나 第三世界(제삼세계)의 입장에서 그들 나름의 구조를 인정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제3세계의 지배Elite는 세계자본주의 체제의 편입에 의해 외부적으로는 중심국에 종속되고 내부적으로는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단순히 체제유지에만 급급한 나머지 서구에 매변화되는 경향이 있으나 이들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구적 입장에서 벗어나 서구화만이 근대화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제3세계 내부의 갈등과 분영을 통합할 수 있는 메카니즘의 모색과 내부적 성숙요인이 발전에 주력하여야 한다.
  결론적으로 제3세계는 더 이상 자본주의체제의 미운 오리새끼와 같은 존재가 아니라 그들도 자본주의의 한 형태로서 분석되고 인식되어져야 하며 제3세계 스스로도 내적인 성숙에 발전의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잘것없는 나의 논문을 심사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신문사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당선의 기쁨을 모든 동국학우들에게 돌린다.


Ⅰ, 序論(서론)

  資本主義(자본주의)의 시작은 서구의 역사에서 발생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자본주의의 발생을 비교사적 관점으로 보아 여러 가지 변수를 들 수 있으나 가장 큰 변수는 中世(중세)의 잠재적인 내적 성숙요인으로 인한 계급이동 내지, 여러 가지의 계층분화와 기술의 발명으로 인한 산업혁명을 들 수 있다.
  西歐(서구)는 급속한 산업화 과정으로 資本主義(자본주의)는 서구 자본내에서는 이미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되었고 이로 인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帝國主義(제국주의) 사상이 팽배하게 되었다. 이러한 西歐(서구)의 제국주의는 라틴 아메리카를 선두로 하여 아시아·아프리카에 西歐化(서구화) 내지 자본주의 체제의 편입을 시도하였고 非西歐地域(비서구지역)은 서구화의 침투로 인해 전통적 구조의 몰락과 자본주의화의 강요로 인해 급속한 사회변동을  겪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내적인 성숙이 없이 외부의 침투에 의해 급격한 변화를 겪은 비서구지역들은 수 세기를 거쳐 오늘날 후진자본주의 국가라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형태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러한 후진 자본주의 국가들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이 논문에서는 주로 從屬理論(종속이론)의 관점에서 제3세계의 지배엘리트들이 어떤 변동을 하게 되었는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Ⅱ. 第三世界(제삼세계)의 認識(인식)

  현재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저개발국의 동태를 파악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제3세계라는 용어가 사용되는데, 이 개념을 규정해보면 미국을 대표적으로 보고 선진 자본주의국가인 서구지역을 제1세계나 제2세계 어느 쪽도 포함되지 않는 국가를 제3세계라 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대체로 제3세계는 후진 자본주의국가를 말한다.
  자본주의의 역사를 살펴볼 때 종속상황의 형성은 먼저 서구 항해술의 발달, 총포의 개발이 비서구지역에의 서구문명의 침투를 가능케 하였고 이러한 무력적 침략은 지난 4, 5세기 동안 계속되어 세계사는 서구 중심적 가치관이 지배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히, 서구의 산업혁명은 그 제품의 판로와 자원의 지속적인 공급원이 필요했으며 그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식민지의 확보가 필요했다. 이러한 요구로 서구제국은 이익추구를 위해 비서구지역에 대한 비인도적인 침략이 시도되었는데 이는 서구적이 아닌 것은 모든 것이 야만이라는 독선적인 가치판단이 쉽게 정당화되었다. 그러므로 오늘날 제3세계에 팽배해있는 종속의 상황은 서구중심적 가치관의 잔재위에 세계구조가 아직도 얽매여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제3세계의 인식은 먼저 미개발상태(Undevelopment)와 저개발상태(underdevelopment)의 구분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미개발상태는 봉건제적요소를 탈피못한 상태로서 현재 근대화된 선진제국도 이러한 상태를 거쳤으나 저개발상태는 세계자본주의의 산물로서 선진 자본주의국가는 거친적이 없다. 미개발상태에서는 선진자본주의가 이들의 미래상이라 한다면 저개발국가는 세계자본주의의 하나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일부 학자들은 저개발국가의 상황은 종속적 상황이라고 규정하는데, 먼저 종속의 개념을 살펴보면 從屬(종속)이란 일단의 국가의 경제가 그들을 종속시키고 있는 다른 경제의 팽창에 의하여 조건지워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둘 또는 그 이상의 經濟(경제)사이의 相互關係(상호관계)또는 그들 경제와 세계무역과의 상호관계는 어떤 국가들은 팽창하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데 비해 다른 國家(국가)들은 자신의 발전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배국가 팽창의 반영으로서만 발전할 수 있을 때 종속의 形態(형태)를 띄게 된다. 어떤 경우든 간에 종속의 기본적인 상황은 종속국가들은 후진적이고 그리고 지배국가들의 착취하에 남겨놓게 되는 世界的(세계적) 상황을 초래한다.
  지배국가들은 종속국가들에 비하여 기술적, 상업적 및 사회적 정치적인 면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다. 이러한 사실은 지배국가로 하여금 착취를 가능하게 해주고 국내의 생산된 잉여를 빼 나갈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런 종속적 상황은 중심국-주변국 관계를 형성시키게 되는데 중심국과 주변국은 서로 주종관계를 이루고 있으므로 종속 상황은 항상 주도경제의 구조적 특징에 따라 그 형태도 다양해지게 된다. 이 관계는 상대적인 屬性(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진공업국과 저개발국 사이에서만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저개발국 간에도 산업화에 성공한 국가들은 그렇지못한 후발저개발국과의 관계에서 지배와 종속관계가 성립되며 준국제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심-주변의 關係(관계)를 살펴보면 貿易(무역)에 있어서 중심국은 시장통제의 獨占性(독점성)에 기반을 두고서 주변국 剩餘(잉여)의 支配權(지배권)을 자기들에게 이전시키며 金融面(금융면)에 있어서는 주변국에 資本(자본)을 대여하지만 주변국에서는 自體體制內(자체체제내)의 경제성과 근대화된 2차産業(산업)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주로 1차産業(산업)과 消費財出産(소비재출산)으로 유입됨으로써 중심국은 대여자본에 대해 이자와 수익을 받게 되어 주변국 경제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주변국은 이러한 중심국과의 관계로 인해 초착취적인 勞動力(노동력)으로 國際剩餘(국제잉여)가 창출되고 政治(정치), 經濟(경제), 文化(문화), 社會的(사회적) 상황이 변질되어 構造的(구조적) 缺陷(결함)과 발전이 동시에 共存(공존)하여 복합적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복합적 발전으로 인해 더욱 주변국의 불평등은 심화되고 中心國(중심국)은 이러한 주변국을 세계경제의 한 부분으로 편입시키게 된다. 주변부는 二重 社會構造(이중 사회구조)를 가지게 되는데 한 部分(부분)은 外部資本主義 世界(외부자본주의 세계)와의 긴밀한 관계로 지대한 영향을 받아 近代化되고 資本主義化(자본주의화)되어 相對的(상대적)으로 發展(발전)되어 왔으며 다른 한 部分(부분)은 여러모로 고립되어 生計爲主的(생계위주적)이며 봉건적, 前 資本主義的(전 자본주의적)이어서 더욱 低開發狀態(저개발상태)에 머물러 있게 된다. 이러한 중심-주변관계는 이제는 단순히 世界的 次元(세계적 차원)뿐만 아니라 一國的 次元(일국적 차원), 그리고 地方的 次元(지방적 차원)에로 연쇄적으로 表現(표현)되고 있으며, 이 關係(관계)는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必然的(필연적) 結果(결과)이며 同時的 表現(동시적 표현)이다.
  現在(현재)의 第三世界(제삼세계)는 從屬(종속)을 극복하는데 있어서 단지 지배중심的(적) 관점에서만 문제를 分析(분석)할려는 일방적인 고찰은 극복되어야 하며, 주변부 지역도 社會經濟 關係(사회경제 관계)의 世界的 體制(세계적 체제)의 한 部分(부분)으로서 분석에 통합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從屬(종속)은 對外的要因(대외적요인)이라기보다는 이제는 國家(국가)의 狀況(상황)에 반한 接近(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第三世界(제삼세계)는 내적인 성숙요인이 채 갖추어지지 않은 채 外部的(외부적)충격으로 인해 새로운 體制(체제)의 形態(형태)로서 成立(성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傳統的(전통적)인 구조를 외부적 요인으로 무너지고 급격한 變動(변동)으로 새로운 社會秩序(사회질서)가 성립되는 과정에 있다. 그러한 새로운 질서는 이제껏 西歐帝國(서구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태로 존재한다.

Ⅲ, 第三世界(제삼세계)의 支配(지배)엘리트의 構造(구조)

  1. 植民地的從屬時期(식민지적종속시기)에 있어서 支配(지배)엘리트의 構造(구조)

  제3세계는 외부적 침략으로 인해 급격히 사회변동이 일어났기 때문에 서구제국과는 상당히 다른 계층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시기에는 전통적 계층의 급속한 몰락과 세계자본주의의 편입에 의한 심한 계층이동을 겪었기 때문에 상당히 계층자체가 불안정하며 분화되지 못한 계층구조는 심한 격차를 나타내게 된다. 이 시기에는 초기 유럽열강들이 자국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시기로서 문화적으로는 주로 문화의 본고장격인 중심국(유럽)에 지향하였으며 사회적으로는 지주층이나 약간의 전통적인 도시직업인층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경제적으로는 서구의 자본주의가 침투하기 시작하여 중심국의 정부와 결탁한 상업자본이 식민지의 농업, 광산, 노동력 등 원료의 공급지로서 지배되기 시작하여 무역독점을 이용하여 중심국내의 잉여이익을 한층 더 창출하기 위해 식민지주의를 팽창시키는 시기이다.
  이 時期(시기)의 제3세계 사회들은 中心國(중심국)에 매우 불균형적인 연관을 맺어서 대부분의 원료를 國際市場(국제시장)에 제공하고 중심국의 가공상품을 팔아주는 시장으로 전락되어 있었다. 構造的(구조적)으로는 이들社會(사회)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分化(분화)의 정도가 상당히 낮았으며 中央制度(중앙제도)와 地方制度(지방제도)와의 관계는 별로 보잘것없었다. 그 영역들을 연결하는 통로는 대부분 近代的(근대적) 또는 보다 分化(분화)된 형태의 직업적 및 자발적 結社體(결사체), 獨立的 中間階級이 별로 없었으므로 전통적인 관료적 세습적 방법으로 조직되어 있었다.
  이 시기의 초기 政治(정치)Elite를 살펴보면 中心國(중심국)의 植民地主義(식민지주의)가 침투하기시작하자 전통적 政治(정치)Elite가 급속히 붕괴되기 시작하며 새로이 등장하는 政治(정치)Elite로 대체되기 시작한다.
 이들은 中心國(중심국)의 초 착취적인 政治支配(정치지배)에 완전히 賣變化(매변화)되어 버린채 自國內(자국내)의 構造的(구조적)인 성숙이라든지 政治秩序(정치질서)의 確立(확립)에는 거의 接近(접근)하지 못하고 주로 體制維持(체제유지)에만 급급한 나머지 中心國(중심국)의 Elite들과 밀접한 관계 유지에만 關心(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時期(시기)에는 西歐敎育(서구교육)을 받은 자들이 정치 Elite로 形成(형성)되었지만 그나마 그 수도 미약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 나머지는 외국인 관료들로 충당되었다. 특히 그 時期(시기)의 政治(정치)Elite들은 一般的(일반적)으로 西歐(서구)의 풍요스러운 生活樣式(생활양식)을 그대로 모방하였고 이것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들이 대중적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중들과 친밀감과 거리감을 독특하게 調和(조화)시켜야 하는데 그러나 일단 權力(권력)을 장악하고 나면 傳統的 指導者(전통적 지도자)가 당면했던 것처럼 一般人(일반인)과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때의 정치Elite들은 어떤 강력한 응집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사회적 문화적으로도 중심국의 Elite에 스스로 일체화하여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그들의 생산양식을 유지하는 범위를 넘어서는 어떤 강력한 이데올로기적 지향을 발전시키지 못한다. 즉 이들은 독립을 위한 민족주의적 성향을 띄기에는 그들 계층을 통합(Intergration)시키는 메카니즘이 미약했다는 것이다.
  이들 정치Elite가 이시기의 후기에 접어들면 근대적 부문이 확장되면서 몇 가지 특성이 나타난다. 첫째, 정부의 우위성 때문에 근대적 부문의 확장은 대체로 기업적·전문직업적 또는 순수한 경제적 영역보다는 행정적·정치적 영역에 더욱 강력히 집중되어 있다. 둘째, 상층지위로 이동하는 두 가지 통로는 교육적 통로와 정치적 통로가 있는데 경제적 통로가 가장 중요하다.
  이 통로를 통한 政治(정치)Elite는 西歐(서구)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진출한 공무원 계층이다. 이들은 이전에는 외국인 관료에 의해 아래로 밀려나 있었으나 독립과 동시에 이들은 자동적으로 정치Elite계층이 되었다. 이 새로운 Elite는 종종 전통적 상위계층이나 신흥부호들로 충원되었다. 즉, 전통적 상위계층이나 신흥부호들은 전통과 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들은 이미 서구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구비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들은 전통적인 특권은 요구하지 않지만 교육을 받 은자라는 새로운 지위는 충분히 특권이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기업이 발전하지 못한 제3세계에서는 야망있고 능력있는 자들이 정상적으로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공무원이 되는 것인데 이때는 교사, 의사등도 자유직업이 아니라 공무원이었으며 보다 발전된 제3세계에서조차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상층부류로 올라가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西歐式 敎育(서구식 교육)을 받은 정치Elite들은 中心國(중심국)에서 그들의 不部人(불부인)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이들은 民族主義(민족주의)의 선봉에 서게 된다. 이것은 새로운 인텔리 켄챠의 출현과 구시대의 封建的(봉건적)이며 植民地(식민지) 초기의 중심국과 결탁한 정치Elite의 점진적인 변동을 야기시켜 새로운 정치 Elite 집단으로 변모된다.
  이들의 구조를 살펴보면 이 시기의 정치Elite는 民族主義(민족주의)와 國民的 運動(국민적 운동)의 지도자가 되는데 보통 학생·변호사 및 신문기자와 같이 보다 西歐化(서구화)된 專門職業的 知的集團(전문직업적 지적집단)의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서구적인 가치에 직접 접촉한 바 있고 또는 약간의 근대적인 제도에서 활동한 바 있었으나 근대적 제도에 완전히 흡수당하지 않았거나 또는 서구적 가치와 이데올로기의 敎化(교화)를 받지 않았을 지라도 그 西歐的(서구적) 가치와 이데올로기가 식민지 환경내에서는 전혀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다.
  제3세계 초기의 민족주의자들은 대부분 비교적 유복한 가정출신이었다. 그들 자신의 전통의 발판은 완전히 상실하지 않으면서 서구생활의 몇몇 측면에 적응하여 개인적인 불만에 번민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민족주의 운동의 후기에 와서 그 Elite集團(집단)의 구성은 달라졌다. 이때의 政治(정치)Elite들은 典型的(전형적)인 知識階級(지식계급)이었다. 즉 서구교육을 받았으나 전통적 배경과는 단절하고 오직 유형화된 서구화 Elite로 된 사람들로부터 충원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 政治(정치)Elite의 가장 큰 特徵(특징)은 민족주의적 성향을 강하게 띄게 된다는 것이다. 즉 이 시기에 와서야 政治(정치)Elite들은 독립이라는 메카니즘을 통해 비로소 統合(통합)이 되는데 이들은 단지 독립을 성취하는 것이 近代化(근대화)의目標(목표)가 된다.
  이번에는 植民地的(식민지적)시기의 경제적 Elite를 살펴보면 이시기의 經濟的(경제적)Elite는 전통적인 大地主(대지주)계급이 대체로 붕괴되고 민족자본형성을 위한 Bour-geoasie 계급의 형성은 유아적 상태에 지나지 않으며 中心國(중심국) Elite와 결탁한 거대한 금융적 중개자의 계층이 經濟(경제) Elite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들 經濟(경제) Elite들은 중심국이 주변국을 植民地化(식민지화)하기 위하여 전통사회에서 금융적 자본가나 고위관리에게 주변국의 생산에 대한 착취경제잉여분의 일부를 주고서 더욱 植民地 經濟(식민지 경제)종속의 발판으로 삼은 계층으로 이들은 대체로 政治(정치)Elite의 하부에서 직접, 간접으로 中心國(중심국)과 깊은 관계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그들의 자본을 민족자본으로 승화하지 못하고 근대적 소비재산업에 투자함으로써 그들의 이윤을 극대화하기에 급급하였다.
  이로인해 그들은 대체로 위로는 中心國(중심국)이나 중심국에 결탁한 買辨政治(정치)Elite들에 더욱 접근하며 일반대중이라는 중심국의 직접, 간접으로 경제적 착취의 대리자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식민지적 종속시기의 지배Elite들은 전통적 계층의 급격한 해체로 인해 심한 이동의 불안정을 나타내고 있으며 단지 중심국에 결탁하려는 강한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 정리해보면 첫째 초기 정치Elite들은 완전히 중심국에 매도된 채 그들 자국에 대한 착취의 대리인이었으며, 후기에는 비로서 독립이라는 메카니즘으로 통합되어서 민족주의적 성향을 띄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경제 Elite들은 정치 Elite와 함께 중심국에 직접적으로 매변화되어 경제착취의 대리인으로 존재하게 된다. 셋째 이 시기의 Elite가 되는 가장 중요한 통로는 교육을 통한 통로라는 것이다.

  2. 金融-産業的 從屬時期(금융-산업적 종속시기)의 支配(지배)엘리트의 構造(구조)
 
  이 時期(시기)의 第三世界(제삼세계)는 식민지적 從屬時期(종속시기)에 전통적 부문과 근대적 부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던 것이 封建(봉건)적 전통구조는 완전히 해체되어 버리고 주변관계가 더 나아가 단순히 원료생산국으로서만 중심국과 주변국이 개념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중심국이 주변국에 대해 금융적 자본의 투입으로 더욱더 從屬(종속)적 狀況(상황)이 深化(심화)되어지는 段階(단계)이다.
  이시기의 지배Elite를 살펴보는데는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는데 그 이유는 제3세계가 공업화과정에 있어 階層分化(계층분화)가 광범위해졌기 때문에 구체적 범주로 분류하는데는 상당히 무리가 있다. 먼저 이 시기의 사회를 살펴보면 외부에 의한 내부의 변동은 사회적 해체와 연관된 諸過程(제과정), 즉 분열과 갈등의 增大 可能性(증대 가능성)과 밀접히 연관되어있다.
  대체로 中心國(중심국)의 資本導入(자본도입)으로 인한 工業化(공업화)와 都市化(도시화)가 필연적으로 상이한 집단들과 계급간의 갈등범위를 확대시킴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참여의 확장은 잠재적으로 상충적 이해관계에 있는 여러 새로운 집단을 정치적 영역으로 모여들게 하였다. 이시기에는 공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폭넓은 계층 분화가 이러나고 사회의 중심적 영역에 통합하는 추세를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분화된 각 계층들이 사회의 중심적 영역에 함께 들어옴으로써 葛藤(갈등)이 中央(중앙)으로 집중되어 잠재적으로 대립적인 진영을 통일하고 이 진영들이 범사회적 규모로 조직되어 정치적 일체화의 상징이 되고 중심적 政治制度(정치제도)의 필요성을 제기하게 된다.
  이 시기의 支配(지배)Elite는 점차로 分化(분화)되기 시작하여 다양해졌다. 모든 제도의 영역에서 지도자로서 군림하는 一群(일군)의 사람들 또는 집단이 발전하였는바, 이들은 동시에 어느 계층이나 어느 계급의 출신자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관료, 기업인, 지식인 그리고 여러가지 政治(정치)Elite들이 모두 여기에 속하게 된다.
  이러한 특수한 Elite 집단은 정치적 문화적 활동의 중심적인 수준에서 발전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와는 상당히 다른 방식인 소위 지방의 수준에도 發展(발전)하였다. 도시의 중간계급과 하류계층 및 여러 농촌에서 있어서의 政治(정치), 文火(문화), 經濟(경제), 社會的(사회적) 리이더쉽은 이시기에 완전히 전통적인 세습적 지위문제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러Elite집단이 계속해서 광범함 지위집단과 분리하여 더욱 자율적으로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Elite 자신들 간에 계속적인 분화가 일어난다면 그중 중요한 하나의 分化(분화)는 정치적 Elite나 지적Elite같이 다양한 연대성의 상징을 추진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일반적이며 집합적 목적에 지향하는 Elite와 여러 전문직업인, 기술자 및 관리자와 같은 전문화된 Elite간에 분화가 일어난다.
  특히 식민지시기에 있어서 민주주의적 집단의 지도자들은 이 시기에 들어서면 정치Elite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근대화 추진Elite로 굳히게 되는데 이들은 공적으로는 그들 나라의 전면적인 근대화 작업에 열중하였으며 그들은 새로운 정치적 틀과 제도와 합의를 확립하려는 것과 그들 자신의 권력을 보전할려는 이중적인 문제에 당면하게된다. 정치적 독립의 달성과 새로운 국가의 확립은 항상 새로운 권력 영역의 확립을 수반하였으며 대부분 새로운 정치 Elite에 의하여 지지되는 일체화의 새로운 집합적 상징을 조장하게 되는데 이 새로운 정치Elite들은 독립투쟁에 참여하고 독립을 성공적으로 달성하였기 때문에 그 일체화의 새로운 집합적 상징을 특별히 수락하고 정통성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러한 요구는 보통 제3세계의 정치 Elite들이 발전시킨 변동지향과 근대화 지향에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변동, 진보, 경제적 발전을 강조하는 것은 이들의 정치적 지향과 이데올로기的(적) 지향의 중요한 敎義(교의)의 하나인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변동을 흡수할 수 있는 제도적 능력은 제3세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변동에 대한 열망에 비해서는 너무나 적은 것이다. 변동을 흡수할려는 제도적 능력이 적다는 것은 행정의 위약성, 기본적 상징의 계속성과 안정성의 결여 동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이들 정치 Elite들이 근대화추진 Elite로서 상대적으로 강하게 응집되고 다른 여러 계층으로부터 적절한 지지를 동원할 수 있다면 그만큼 일반적으로는 근대화와 특수하게는 정치적 근대화의 계속적인 진보와 제도화가 증대되어야 하는데 대체로 제3세계내에서는 근대화 체제가 사회의 분열을 일으키고 주요 계층들의 응집력을 약화시키게 된다.
  이 시기의 경제적Elite들은 중심국의 경제Elite와 買辨的(매변적)으로 결탁되는 일이 많은데 이시기는 공업화가 추진되지만 민족자본이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중심국의 자본으로 추진됨으로서 자본의 從屬關係(종속관계)는 더욱 심화되고 경제 Elite들은, 공업화의 일익을 담당하지만 중심-주변관계를 더욱 심화시킨다.
  결론적으로 이 시기에는 공업화의 시도로 인해 점차 계층이 분화되고 Elite계층도 분화되어서 전문적인 Elite집단이 형성된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내적인 성숙을 위해서 이미 너무 많은 구조적 모순을 안고있다고 볼 수 있다.

Ⅴ, 結論(결론)

  이상에서 제3世界(세계)의支配(지배)엘리트를 주로 경제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從屬論的(종속론적)인 시각에서 검토하여 보았거니와 第三世界(제삼세계)는 內的條件(내적조건)의 성숙없이 外部(외부)의 침투로 변동이 일어났기 때문에 매우 수동적이며 불안정한 상태에서 그것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階層構造(계층구조)에 있어서 植民地的(식민지적) 從屬時期(종속시기)에는 전통적 支配階層(지배계층)이 해체되고 서구교육을 받은 자들이 政治(정치)Elite의 자리에 대체되고 중심국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經濟(경제)Elite들이 생기는데 그 특징은 이들을 統合(통합)시켜주는 메카니즘이 매우 미약했다고 볼 수 있으며 金融産業的從屬時期(금융·산업적종속시기)에는 외국자본으로 인한 공업화로 Elite階層內(계층내)에서도 상당히 分化(분화)되고 전문성을 띄게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제3세계를 분석할 때 공업화나 산업화가 과연 근대화되는 것이라 볼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으나 결론적으로 제3세계는 내부적인 성숙, 즉 경제적으로 민족자본의 형성과 정치적으로 정치질서 형성 등 내부적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될 때 제3세계에서 건전한 지배엘리트가 형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S·N Eisenstadt, 여징동, 김진균역, ‘近代化(근대화)’ 서울··탐구당. 1981.
○한국사회과학연구소 편, ‘社會發展硏究(사회발전연구)’ 서울··믿음사, 1978
○조용범 역 ‘第三世界(제삼세계)의 經濟構造(경제구조)’ 서울··풀빛, 1981
○염홍철 편저, ‘第三世界(제삼세계)와 從屬理論(종속이론)’ 서울··한길사, 1980
○변형윤, 김대환 편역. ‘第三世界(제삼세계)의 經濟發展(경제발전)’ 서울··까치사 1980
○하경근 저, ‘第三世界(제삼세계)의 政治論(정치론)’ 서울··박영사.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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