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은 과학적 지식으로 인간에게 가치 있는 재화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혁신 및 발전은 기술적 복잡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어 학문의 학제간 협동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요즈음 일본에서는, 일본의 경제위기가 과학기술투자를 게을리 한다고들 한다. 기초과학을 중요시한 미국에 반해 응용과학연구에 치중했던 일본이 이와 같은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바가 많다. 1997년 OECD는 현대기술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바를 미국이 42%, 일본이 75%라고 보고했으며, 기술 집약적 산업의 비중은 선진국이 11.2∼15.8%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8.2%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우수한 기술인력의 배출은 21세기 우리의 발전 전략이며 생존전략이 될 것이다. 우수한 많은 자연계 전공자가 배출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텐데 불행히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이공계를 기피함에 따라 엔지니어의 질적 수준도 추락할 위기에 있다.
최근에 와서 우리나라 고교생들이 자연과학분야선택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음은 기술인력을 천시하는 새로운 사농공상의 사상이 팽배함에 있다. 43%이었던 자연계지망자 비율이 27%로 추락한 것은 오늘날 한국과학기술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21세기는 과학기술의 시대이다. 모든 산업 경쟁력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적응하는 방법은 연구혁신이다. 21세기로 접어들면서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기술발전을 경험하고 있다. 과학기술은 인류 미래에 대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줄 것이다.
한편, 환경오염에 따른 생태계 파괴는 인류의 생존에 큰 위협을 줄 수 있기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함도 우리의 몫이다. 지난해 8월에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루사는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손실을 우리에게 안겨 주었다. 자연의 위력은 대단하지만, 인간의 지혜로 이 또한 극소화 할 수 있을 것이며, 과학기술은 위대한 자연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고 극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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