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는 모 기업인의 말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주위에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직업들이 생겨났다.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이색 직업에 눈을 돌려 난국을 헤쳐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게임 베타테스터 = 보통 게임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알파 버전, 베타 버전 그리고 마스터 버전 순서의 3가지 버전이 있다.

스테이지나 미션이 구체적으로 설정됐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상태인 베타버전일 때 테스트를 한 후, 여기서 나오는 버그를 개발사에 알려주는 작업을 하는 것이 바로 베타테스터. 베타테스터가 문제점을 지적하지 못한 채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게임의 성공적인 발매에 그들의 책임은 막중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의 특성상 많은 인원의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테스터를 수시로 모집하기도 하지만 게임 개발사에는 게임이 만들어질 때부터 테스트에 참여하고 운영까지 담당하는 베타테스터들이 상주하고 있다.

베타테스터로 취직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개발 이력, 동향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컴퓨터의 설치, 조립, 데이터베이스구축, 웹 관리 등과 같은 컴퓨터 전반에 걸친 지식이 필요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경력이 있으면 유리하다.    

▲폐업 컨설턴트 〓 외환위기 후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사회는 불경기에 허덕이고 있다. 하지만 우는 사람이 있으면 웃는 사람도 있는 법. 모두가 힘들어 할 때 일거리가 늘어나는 직업이 있으니 바로 폐업 컨설턴트이다. 이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발휘해 적절하게 자산을 매각해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창업을 알선하는 일을 한다.

폐업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컨설턴트 회사에 들어가서 경험을 쌓아야한다. 여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뒤에 회사 내에서 전문적인 폐업 컨설턴트로 활동하거나 프리랜서로 독립하는 것이다. 컨설턴트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이나 창업 컨설팅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하며 면접시에는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사람들과의 상담에서 일이 시작되고 정보수집 능력이 필수적인 만큼 컨설턴트는 사람들과의 관계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입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능력을 인정받은 경력 3년 차 폐업컨설턴트의 월수입은 천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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